2005 선택형 수능 이후에 인문계 최상위권 모집단위인 연대 경영, 고대 경영, 서강대 경영 등에서 동시에 합격선이 폭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년 일부 학과의 합격선 하락이 나타나는 것은 일반적인 경향인데, 올해와 같이 세 개 대학의 간판학과에서 동시에 합격선 폭락이 나타난 것은 입시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연세대 경영의 2차 추가 합격선을 보면 329점(상위누적 2.1% 추정, 예비 90번대, 수능 표준점수 500점 환산, 실제 최고점 337.8점)으로 추정돼, 연세대 인문계 하위권으로 추정되는 신학계열의 추가 합격선 331점(상위누적 1.3% 추정)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경영도 2차 추가 합격선은 489점(상위누적 1.6% 추정, 예비 70번대, 수능 표준점수 500점 만점, 최고점 500점)으로 추정되며, 고려대 인문계 하위권으로 추정되는 보건행정학과의 추가 합격선 491점(상위누적 1.2% 추정)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나군의 서강대 경영도 2차 추가 합격선이 예비 50번대 전후로 526점(수능 표준점수 800점 환산, 실제 최고점 540.1점) 정도로 상위누적 2.2% 정도로 추정되어 서강대 인문계 하위권으로 추정되는 인문계, EU문화계의 추가 합격선 529점(상위누적 1.5%)보다 낮았다.
일반적으로 연·고대 인문계 최상위권 모집단위의 최종 합격선(추가 합격)은 대체로 연대 경영, 고대 경영이 상위누적 0.3%내외로 추정되고, 서강대 경영의 최종 합격선은 상위누적 0.8% 전후 정도이다. 연·고대 중위권 이하 학과의 합격선은 대체로 상위누적 1% 이내, 서강대도 상위누적 1.5%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
정시는 가, 나, 다군 복수 지원이 가능하여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우에 가군 연세대, 고려대 등과 나군 서울대, 서강대 등에 지원하는 데, 가군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에 나군 서울대와의 중복 합격자가 많아 매년 가군의 연세대, 고려대 등에서는 1, 2차 추가 합격자를 포함하여 최종 합격자가 나오게 된다.
이렇게 인문계 최상위권 모집단위에서 유례없는 합격선 하락이 동시에 일어난 것은 쉬운 수능의 영향으로 최상위권과 상위권 모집단위간의 점수차가 줄어들어 합격을 우선으로 하는 하향 지원이 크게 나타나 이른바 중간층이 비고 점수가 낮은 하위권 수험생들의 배짱 지원 또는 이른바 소신 지원에 의해 나타난 결과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식품 라이벌시대 ①커피믹스] 동서식품 vs 남양유업
· 여성 취미 창업의 모든 것 ‘Seoul Hobby Show 2012'
· 애인 없는 이유? ‘이성 만날 기회가 없어서일 뿐’
· 스마트폰 품질 불량으로 소비자불만 급증
· 할리우드 여배우들, 불꽃 튀는 스크린 대결 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