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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호스’ 안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있다?아름다운 엔딩 화제
입력 2013-02-14 15:58:11 수정 2012021415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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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말의 뜨거운 우정을 그린 영화 ‘워 호스’. 웅장한 음악과 명품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관객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름다운 오마주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짙은 석양 속에서 당당히 서 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물론, 전쟁을 통해 많은 아픔을 겪은 주인공이 고향으로 돌아와 새 삶을 다짐하는 것까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엔딩 장면을 연상시켜 진한 감동과 가슴 찡한 여운을 선사한다.

‘워 호스’의 엔딩 장면은 20세기 영화로는 드물게 흑백 필름을 사용해 아카데미상을 거머쥔 ‘쉰들러 리스트’의 촬영 감독 야누즈 카민스키의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되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고전적인 방법으로 영화를 연출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새로운 화면이 필요했다.”는 야누즈 카민스키는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오랜 논의 끝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엔딩 장면을 재연하기로 했다.

하늘은 붉은 빛으로, 전체적인 색감은 아련하고 따뜻하게 연출하여 기나긴 여정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알버트와 ‘조이’의 영광의 순간은 이렇듯 오랜 고민을 통해 탄생한 명장면이다.

제 84회 아카데미 촬영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준 ‘워 호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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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4 15:58:11 수정 2012021415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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