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 5개사의 23종 기능성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어텍스를 사용한 제품군이 해외 판매가격보다 의류 60.6%, 신발 88.3% 등 평균 71%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어텍스를 사용한 의류(5종)는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판매가격보다 평균 60% 더 비쌌다. 마무트의 남성용 GORE-TEX�� pro Shell 3 제품은 최고 89.3% 차이가 났다.
고어텍스를 사용한 신발은 가격 편차가 가장 심했다. 콜롬비아 스포츠웨어 코리아의 신발 3종은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판매가격보다 최고 96.8%에서 최저 75.7%로 평균 88.3%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다운패딩, 극세사 등 보온 소재를 사용한 의류 10종은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 판매가격보다 최고 115.2%에서 최저 0.2%, 평균 52.0% 더 비쌌다.
조사를 실시한 서울YMCA 관계자는 "고어텍스 사용 제품 등 고기능성을 표방하는 아웃도어 용품의 국내 판매가격은 그동안 제기된 제품의 기능에 대한 논란과 관계없이, 외국 판매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돼 있다"면서 "제품의 품질에 걸 맞는 합리적인 소비자가격이 책정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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