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프다고 아무 병원이나 찾아갔다가는 케이스에 따라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할 만큼 까다롭기도 하다.
사랑니는 18살 정도에 나기 시작하는 세 번째 어금니로, 이성에 대한 사랑이 싹틀 때쯤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게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로맨틱한 속칭이다.
사랑니는 맹장처럼 퇴화하는 조직의 하나로 턱뼈에 숨어있거나 밀리거나 해 사람에 따라서는 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난다고 해도 생김새가 모두 다르고, 뿌리 또한 다른 치아들에 비해 일정하지 않은 것이 특징.
사랑니는 턱뼈가 있는 구강 내 끝부분의 좁은 자리에 나기 때문에 대부분 기울어져 나오거나 일부분만 나오게 된다. 아예 사랑니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람이라면 사랑니가 날 자리가 없어서 잇몸이나 턱뼈 속에 묻혀 있는 경우일 수도 있을 만큼 사랑니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양하다.
이처럼 드러나는 형태가 다양하므로, 사랑니를 발치하는 방법 또한 여러 가지로 나뉜다.
잇몸을 자르는 수술 없이 사랑니를 뽑는 단순 사랑니 발치를 비롯해 사랑니를 덮고 있는 잇몸을 자르고 사랑니를 뽑아야 하는 간단한 수술이 뒤따르는 사랑니 발치가 있다. 또 사랑니가 뼈 속에 있는 경우 사랑니와 뼈를 잘라 뽑아야 하는 복잡한 수술의 사랑니 발치가 대표적이다.
사랑니는 자체로 통증이 심할 수도 있고, 평소 치과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면 더욱 발치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발치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레이저를 이용하기도 하며, 회복속도를 빠르게 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수면진정요법과 자가농축 성장인자를 사용하기도 한다.
케이탑치과 신승혁 원장은 “사랑니를 뽑는 것은 사랑니 상태와 위치에 따라 다르고, 감각이상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반드시 사랑니 치료경험이 풍부한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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