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가 과거 이화여자대학교 강사를 사칭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안성기는 오늘(2일) 밤 12시 15분 방송 되는 tvN ‘현장토크쇼 TAXI’ 신년 특집 ‘나는 배우다’의 네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 자리에서 1980년대 지금의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당시 대학생이던 아내를 만나러 가기 위해 학교 정문에서 ‘이대 강사’를 사칭해야만 했던 사연을 깜짝 공개한 것.

이날 방송에서 안성기와 ‘택시’는 충무로, 신촌 등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며 55년 연기 인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미모의 아내와 결혼하기까지의 추억을 되짚어본다.

8세나 되는 나이차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 등 27년차 결혼 생활에 대한 풀 스토리를 흥미롭게 전할 예정. 제작진은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안성기의 가족 이야기가 소개되는 것은 물론 국민배우의 숨겨둔 개그 본능도 유감없이 발휘된다.”고 귀띔했다.

또한, 안성기는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에 대해 설명하던 도중 자신도 육두문자를 사용한다고 고백해 주변의 관심을 끈다. 안성기의 절친한 후배인 MC 공형진은 “10년 동안 한 번도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는데 화를 참는 노하우가 따로 있는가.”라고 질문했던 것.

이에 안성기는 “화를 낼 때 항상 한 박자씩 늦는 편이라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대답한 뒤 “평상시 싫어하는 행동이 한 가지 있는데 그 행동을 보게 되면 육두문자를 사용하게 된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제작진은 전한다.

그뿐만 아니라 안성기는 이번 방송을 통해 두 아들과의 성격 차로 인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이야기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아빠 안성기의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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