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어록 1
”가족은 다스려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시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은 함께 손을 잡고 희망을 찾아야 할 우리 가족입니다.”
첫 번째는 황정민의 전당대회장에서의 대사다. “가족을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떻게 서울시민을 다스릴 수 있겠냐”는 물음에 “가족은 다스려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서울시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은 함께 손을 잡고 희망을 찾아야 할 우리 가족입니다.”라며 청중과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 공감어록 2
“당신 꿈만 꿈이고 내 꿈은 아무것도 아냐?”
“우리 연우가 평생 꿈도 없이 한 남자 뒷바라지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
평생의 꿈이었던 댄스가수가 된 정화는 댄싱퀸즈라는 성인돌 그룹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남편 정민이 정화의 데뷔사실을 알게 되고 촬영장에 찾아와 말다툼을 하며 부부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한다.
이에 정민은 “가수 나부랭이가 무슨 꿈인데.”라며 화를 내고 이에 내내 미안함을 느끼던 정화는 “당신 꿈만 꿈이고 내 꿈은 아무것도 아냐?”라며 서운함을 표시하며 “당신 우리 연우가 평생 아무런 꿈도 희망도 없이 한 남자 뒷바라지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라며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남편과 딸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주부들의 마음을 울리며 폭풍 눈물을 흘리게 함과 동시에 자신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 공감어록 3
[사진 d]
“나도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줄 알았지. 근데 막상 정치에 입문해보니 순 그런 인간들 뿐인거야. 지식은 있는데 가슴이 없는 사람들”
황정민의 친구이자 민진당의 젊은 에이스 의원인 종찬(정성화)은 당의 낮은 인지도를 높여줄 신선한 후보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중, 정민을 만나 그에게 정치 입문을 권한다.
하지만 정민은 자신은 재능이 없다며 되려 종찬에게 “니가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되묻는다.
그에 종찬은 “나도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줄 알았지. 그런데 정치에 입문을 해보니깐 말이야 순 그런 인간들 뿐 인거야. 지식은 있는데 가슴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하며 젊은 의원이 큰 역할을 할 수 없는 현 정치에 대한 씁쓸함을 토로한다.
그저 평범한 변호사였던 정민을 따뜻한 감성과 명확한 현실감각을 지닌 최고의 기대후보로 만든 종찬의 주옥같은 멘트는 현실 정치에 염증을 느낀 관객들에게 무한 공감을 선사한다.
한편 영화 ‘댄싱퀸’은 올해 첫 200만 관객 돌파를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흥행 고공행진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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