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가수, 영국총리 등 다양한 직업을 통해 자신의 일을 열정적으로 해내는 파워풀한 여성들을 그린 세 영화가 상반기 스크린을 흥분시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 일과 사랑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여자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워킹우먼의 치열한 일상이라는 생활밀착형 소재를 유쾌하고 공감 있게 그려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주인공 ‘케이트(사라 제시카 파커)’는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이다. 최근 여성들의 선망의 직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금융계에 진출한 당당한 워킹우먼의 모습을 그려내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사라 제시카 파커는 극중 야근과 잦은 출장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완벽하게 챙기며 감당하기 어려운 바쁜 스케줄을 항상 프로페셔널하게 소화해낸다. 그녀는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라이벌들을 제치고 프로젝트를 따내 끝까지 완벽하게 해내고,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말하게 됨으로써 여성 관객들로 하여금 통쾌한 대리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는 2월 2일 개봉 예정이다.
▲ 평범한 주부의 특별한 도전 ‘댄싱퀸’
설 연휴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흥행중인 ‘댄싱퀸’의 엄정화 역시,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
엄정화는 가수를 꿈꿨지만 결혼을 하고 점점 꿈과는 멀어져 간 이 시대 대표 유부녀. 가수의 기회가 찾아오지만 서울 시장 후보로 나선 남편 때문에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당당히 쟁취하는 모습은 색다른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 영국 마가렛 대처 총리의 삶 ‘철의 여인’
‘철의 여인’은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 자리에 올라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한 마가렛 대처의 삶을 그려낸다. 11년간 최장기 재임기록을 낳으며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여성으로 인정받는 그녀의 삶은, 메릴 스트립의 깊은 연기 내공과 만나 스크린을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제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메릴 스트립의 ‘철의 여인’은 2월 23일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이처럼 여성들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스크린 속 캐릭터들은, 전 세계적으로 정치계에서 여성들의 리더십이 발휘되고 있는 현실과 오버랩되며 여성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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