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원으로 일주일을 버티라고? 말도 안 돼!"
『천원은 너무해!』(책읽는곰 펴냄)는 갖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은 10살 수아가 용돈 천원으로 일주일을 버티기 위한 과정을 그리며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배운다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월요일 아침 처음으로 용돈 천원을 받아든 수아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메모지 수첩을 사야 하는데 3백 원이 모자른 까닭이다. 어쩔 도리가 없어 차선책으로 3백 원짜리 음식 모양 지우개라도 사려는데 그마저도 품절이다.
결국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3백 원짜리 개뼈다귀 모양 비타민 사탕을 월요일에 한 봉지, 화요일에 한 봉지, 수요일에 한 봉지 사 먹는다. 그러고 나니 달랑 백 원이 남는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자 궁하면 통한다고 수아는 천원으로 한 주 한 주를 버티면서 합리적 소비의 달인이 돼 간다.
갖고 싶은 물건 목록을 만들고, 그중에서 꼭 사지 않아도 되는 물건을 가려내고, 비타민 사탕을 '거의' 끊고 간식은 엄마가 주는 것만 먹는다. 일주일에 3백 원씩 떼어 반찬 통에 모으기도 한다.
독자들은 점점 변하는 수아의 모습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용돈을 아껴 쓸 수 있는지, 바른 소비생활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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