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호스’에서 감동을 선사한 제레미 어바인과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루니 마라가 그 주인공.
▲ 스티븐 스필버그도 인정한 연기 투혼 영화 ‘워 호스’의 ‘제레미 어바인’
무명의 드류 베리모어, 샤이아 라보프, 크리스찬 베일을 할리우드 스타로 만들었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Anybody to Somebody”(무명에서 특별한 사람으로의 변신)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탁월한 캐스팅 안목을 자랑한다.
그가 이번에 연출과 제작을 맡은 ‘워 호스’는 형제처럼 지내던 말과 소년이 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이별을 맞고, 다시 재회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순수한 감동과 연기를 필요로 하는 작품이었기에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미지가 없는 신인으로 주인공을 할 것을 영화 초반부터 결정했다고 한다.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한 오디션은 몇 달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제레미 어바인이 처음부터 알버트 역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 오디션 당시 스티븐 스필버그는 제레미 어바인을 눈여겨봤을 뿐, 캐스팅하지는 않았다.
이 후 몇 달의 시간을 두고 다른 배우들과 함께 그의 가능성을 꼼꼼히 살펴보았고, 결국 그를 낙점했다. 스필버그 감독이 얻은 캐스팅의 귀재라는 별명이 괜히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내가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들 중에서 가장 캐스팅이 마음에 드는 영화다.”라며 제레미 어바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할리우드에서 촉망 받는 제레미 어바인의 데뷔작 ‘워 호스’는 2월 9일 개봉예정이다.
▲ 데이빗 핀처가 선택한 그녀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
제레미 어바인과 더불어 주목 받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은 바로 루니 마라. 데이빗 핀처의 전작 ‘소셜 네트워크’에서 짧지만 강한 인상을 주었던 그녀는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에서 용문신을 한 천재 해커 리스베트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녀는 각본가 앞에서 시나리오 리딩 및 스크린 테스트 오디션을 통해 리스베트 캐릭터에 완벽히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눈썹 탈색과 가슴을 비롯한 몸 곳곳에 피어싱을 하여 캐릭터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고.
강렬한 인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기존에 볼 수 없던 독보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루니 마라는 201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루니 마라의 열연이 빛나는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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