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제게 샛별이었다가 북극성이었다가 전갈이었다가, ‘박완서’라는 별로 제 하늘에 떠 있습니다.” - 신경숙(소설가)
우리 문단에 크게 한 획을 긋고 떠나간 故 박완서. 선생의 1주기에 맞춰 새 작품집 『기나긴 하루』(문학동네 펴냄)가 출간됐다.
생전 마지막으로 묶어낸 『친절한 복희씨』 이후 작고하기 전까지 발표한 세 편의 소설(「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밟다」, 「빨갱이 바이러스」, 「갱년기의 기나긴 하루」)과 함께, 작가 김윤식, 신경숙, 김애란이 추천한 세 작품(「카메라와 워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닮은 방들」)까지 총 여섯 편의 작품이 실렸다.
전쟁과 분단, 사회와 개인의 아픔을 그 작은 몸으로 모두 받아낸 팔십 년. 그 시간은 선생에게 어떤 긴 하루로 남았을지 작품을 통해 아련하게 느껴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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