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메이크업 단계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많이 사용하는 파우더는 가루, 압축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으며 피지분비를 잡아주고 피부결점을 가려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특히, 유분을 흡착하여 보송보송한 피부상태를 만들어주고 피부톤을 균일하게 하는 등 피부정돈 역할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이고 수정화장을 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어 파우더는 여성들의 파우치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건성 타입의 피부에는 파우더가 자칫 피부의 건조함을 유발하기도 하며, 피부톤에 맞지 않는 파우더를 선택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가 한 톤 어두워 보일 수도 있어 파우더 선택 시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없이 화장품 사러 가지 마라’의 저자 폴라비가운은 출시된 수백여 개의 가루, 압축 파우더 중 나에게 맞는 ‘완벽한 파우더’를 찾는 가이드를 공개했다.
먼저, 파우더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대표적인 요소는 실크처럼 부드럽게 펴발리는 질감인가, 피부에 균일하게 발리는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인가, 파우더 브러시로 제품을 사용했을 때 가루 날림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인지 등이다.
파우더는 SPF 15이상으로 아보벤존, 티타늄 디옥사이드, 징크 옥사이드, 멕소릴 SX(에캄슐), 티노소르브 중 1가지 이상 활성 성분이 함유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낮 전용 모이스처라이저나 선스크린이 함유된 파운데이션과 함께 사용한다면 더욱 뛰어난 자외선 차단효과를 볼 수 있다.
폴라비가운은 “지성피부라면 탈크나 실리카, 비스머스옥시클로라이드처럼 같은 성분이 함유된 유분 흡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건성피부라면 크림에 가까운 새틴 마무리감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면서 “구입 시 두 손가락으로 파우더를 문질러 보는 것은 파우더의 느낌과 마무리감을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파우더를 사용했을 때 너무 건조한 느낌이 든다면 파우더 흡착성이 높아 피부에 적합하지 않는 것이다. 또 티타늄 디옥사이드나 징크 옥사이드의 함량이 높은 파우더를 주의해야 한다. 15%이상 함유돼 있으면 높은 편에 속하며, 이럴 경우 불투명하고 빛을 반사하는 기능으로 목보다 얼굴이 하얗게 보일 수 있다.
핑크나 피치, 오렌지, 회색, 로즈 톤의 색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파우더 역시 파운데이션과 마찬가지로 피부색상과 잘 어울리는 컬러는 선택해야 목과 피부톤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
또 미네랄 메이크업 제품이라고 해서 일반 파우더에 비해 화학적이지 않거나 특별히 뛰어난 점은 찾아보기 힘들므로 마케팅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현명한 소비가 필요하다.
폴라비가운은 “저렴한 가격대에서도 훌륭한 제품이 상당히 많다”면서 “굳이 비싼 파우더에 돈을 낭비할 필요 없이 제품을 현명하게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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