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마음이 허전할 때, 옛날이 그리울 때, 나이 들어감에 우울할 때 등. 무의식적으로 찾아오는 감상이 아니라도 가끔은 감상을 인위적으로 만들 필요도 있다. 그래서 어떤 경우이든 여행은 최고의 수단이 된다.
『시가 있는 여행』(에르디아 펴냄)은 마음을 쉴 수 있는 여행 책이다. 희망, 사랑, 가족, 시간, 치유, 주름 등 6개의 테마에 맞춰 가슴과 발로 찾아 낸 국내 여행지 31곳을 소개한다.
소개된 여행지는 수려한 경치와 맛있는 음식이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다. 저자는 이야기가 있고 사람냄새가 나는 감성 여행지로 우리를 안내한다.
책은 오래 된 기찻길, 광장시장, 개미마을, 제주 올레 등 가까운 시장부터 훈훈한 소도시, 아름다운 섬마을까지 색다른 여행지를 다양하게 담아냈다. 혼자 떠나도 혹은 함께 떠나도 좋을 감성 여행이 될 것이다.
또한 각각의 테마와 여행지마다 고은, 이청준, 정채봉 등 국내 시인들의 시를 함께 수록했다. 여행지와 어우러져 더욱 더 마음에 와 닿는 30여 편의 시는 여행의 감상을 배가시킨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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