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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의 폭소클래식 ‘얌모얌모 콘서트’ 강남 상륙
입력 2013-01-16 11:02:48 수정 20120116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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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의 폭소클래식 ‘얌모얌모 콘서트’가 강남에 상륙했다.

‘얌모얌모 콘서트’는 2001년 첫 공연 이후 관객에게 인기몰이를 하며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해온 웃음이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 멀리할 수밖에 없었던 클래식을 개그맨 전유성이 연출해 클래식 음악회의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쾌하고 코믹하게 만들었다.

개그맨 전유성이 총감독한 ‘얌모얌모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회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미난 요소들을 삽입했다. 기존의 클래식 음악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광경을 연출한다.

공연 시작과 갑자기 관객의 휴대전화 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 멜로디에 맞춰서 성악가들이 합창을 하기도 한다. 빠른 곡을 경쟁이라도 하듯이 노래하면서 숨이 차오르고, 열창을 하다가 갑자기 울리는 ‘땡’ 소리에 놀라는 등 성악가들의 재미있는 표정도 볼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클래식 콘서트가 노래만 불렀다면 얌모얌모 콘서트의 성악가들은 연극배우처럼 연기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클래식 공연에는 어린이를 동반하기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은 공연 수준이 관객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얌모얌모 콘서트’는 현재 각 대학에 출강 중이거나 국내외 각종 콩쿠르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중견 성악가들이 참여해 공연 수준이 높다.

또한 클래식에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점차 공연에 빠져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된다. 공연 관계자는 “동요를 부를 때는 아이들이 율동도 함께 따라 한다. 객석이 손뼉을 치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어울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전유성의 폭소클래식 ‘얌모얌모 콘서트’는 윤당아트홀에서 2월 26일까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온 가족 공연문화의 새로운 장을 확립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즐겁게 배우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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