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Beirut)가 한국에 온다.
그간 이들을 보기 위한 팬들이 해외로 향하는 비행기 티켓을 주저 없이 끊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지만 내한 공연은 한 번도 성사되지 않았다.
바다 건너 이들을 보러 갈 정도로 많은 영감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음악의 주인공. 많은 음악 팬들이 고대해 온 공연이 드디어 한국에서 벌어진다.
베이루트는 트럼펫, 우쿨렐레 등을 연주하는 싱어송라이터 잭 콘돈을 중심으로 한 밴드.
이들을 알고 있든, 그간 알 기회가 없었든 간에 놓치면 분명 후회할만한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베이루트 내한공연의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 인디음악의 힘과 재능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베이루트는 프랑스, 혹은 미국의 고전적인 팝음악 등 다채로운 음악들을 자신의 음악세계 안에 녹여 큰 호평을 이끌어 낸 성공적인 싱어송라이터 잭 콘돈이 주도하는 밴드.
인디적인 방식으로 곡을 만들고 제작해 전 세계 팬들이 열광하는 아티스트가 되었다는 점에서 오늘날 인디계를 움직이는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진귀한 무대다.
일반적인 팝스타나 록밴드가 아닌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는 인디 아티스트들의 내한이 잦아지는 것도 최근의 공연 시장의 한 추세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5년만의 컴백하는 MOT의 이이언의 특별 무대
2007년 2집 앨범 “이상한 계절”을 낸 이래 공백 기간을 가졌던 MOT.
MOT의 리더인 이이언이 솔로 프로젝트로 2012년에 돌아온다. 더 익숙하고 친절해진 멜로디와 가사가 공존하는 그의 확장된 음악세계를 베이루트의 내한 공연 무대를 통해 그 누구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랫동안 기다려 새 싱글 “슬픈 마네킹”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 날 무대에서는 그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신곡들을 선보인다.
▲ 집시음악, 샹송, 그리고 미국적인 팝음악이 어우러진 다국적 음악의 향연
베이루트의 리더 잭 콘돈은 10대 시절부터 전 세계를 여행했다. 그리하여 베이루트가 무대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음악 속에는 새로운 체험이 가득하다.
집시음악부터 샹송, 일반적인 팝음악 팬들까지 포괄할 수 있는 그의 음악에는 한계가 없다.
▲ 우쿨렐레, 트럼펫,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잭 콘돈의 재능
베이루트를 통해 우쿨렐레 혹은 트럼펫의 매력을 실감하게 되었다는 많은 팬들의 얘기처럼, 관악기, 현악기 모두를 들을 수 있다.
플루겔호른, 프렌치 혼, 투바 등 평소에 대중음악 공연에서 보기 힘든 악기들이 사용된다는 점도 이 공연의 매력 포인트다. 뉴욕 타임스는 밴드의 응집력을 극찬했으며, 스펙트럼 컬처는 시공간을 이동하는 듯 한 경험을 준다고 극찬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매력과 마법과도 같은 순간을 선사할 베이루트의 첫 번째 내한공연은 오는 25일 악스코리아에서 펼쳐진다.
문의 02-6339-1232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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