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 다쳤을 때 또는 추울 때 엄마가 해주는 '호'.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전혀 효과는 없다.
하지만 그 때 그 시절은 '호' 하나면 세상 모든 아픔도, 추위도 다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북극곰 코다 두 번째 이야기, 호>(북극곰 펴냄)는 '호'에 담겨있는 사랑의 모습을 그려낸 그림책이다.
엄마 곰은 추위에 떠는 아기 곰 코다의 얼굴에 따뜻한 입김을 불어 넣어 주고, 아기 곰 코다는 추위와 공포에 떨고 있는 사냥꾼 보바의 얼굴에 입김을 불어 준다.
엄마 곰의 입김에는 엄마의 사랑이 담겨 있고, 코다의 입김에는 코다의 사랑이 담겨 있다. 코다의 사랑을 받은 사냥꾼 보바는 엄청난 감동을 받는다. 그 사랑은 곰과 사람을 구별하지 않는, 차별 없는 사랑이기 때문이다.
영하권으로 떨어져 부쩍 추운 요즘, 사랑한다는 말 대신 한 번의 '호'로 마음을 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한편, 도서출판 북극곰은 이번 책의 출간을 축하하며 권성모 감독이 연출한 애니메이션 '북극곰 코다 첫 번째 이야기, 까만 코'를 각종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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