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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면 끝?‘ 수술보다 중요한 재활
입력 2013-01-12 11:25:01 수정 2012011212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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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수술을 하면 무조건 쉬거나 통증이 나아진 뒤에 운동을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스포츠 의학이 일반화되면서 수술 후 재활운동을 통해 사회로의 빠른 복귀를 꾀하고 있다.

수술 부위는 수술과정에서 약해지고 기브스를 하거나 보조기를 착용하는 과정에서 근력이 약해지게 된다. 휴식이나 물리치료로 통증은 조절을 할 수 있지만 근 기능의 향상은 반드시 재활운동을 통해서 향상될 수 있다.

▲ 수술 후 근력퇴화 전문가 도움 필요

과거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수술 후 통증관리를 마친 뒤에 사회 복귀 과정까지의 기간을 체계적인 도움 없이 거쳐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운동과 활동을 할 수 있는 환자들이 부적절한 재활 기간을 거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고, 근력이 퇴화해 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난 뒤에 재활운동을 시작하는 경우 초기 관절 가동범위를 회복할 수 있으며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범위를 빠르게 회복하여 근력을 회복시키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또한 특수 재활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현재 근력 상태와 좌, 우 근력을 비교하며 균형 있게 근 기능을 회복 할 수 있게끔 도와주므로 일상생활의 복귀를 빠르게 앞당겨 준다. 또한 이러한 재활치료는 수술의 성공률을 높여주어 재발을 막는다.

수술을 겪은 직후, 환자의 다리는 근 기능의 감소와 대퇴근력의 감소를 겪게 되고, 이를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수술 전에 일정 기간의 재활을 통하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퇴근의 위축을 억제시키고 근 기능을 향상 시키며 건 슬관절 기능 지수를 향상시켜주어 재발을 방지할 수 있고 회복 기간 역시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수술 후 재활VS비재활 비교

실제 관절, 척추 전문 연세사랑병원 재활센터에서 수술 후 재활을 한 그룹과 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해본 결과, 수술 후 바로 재활운동을 시작한 그룹은 3개월이 지난 뒤 근력, 근파워 두 가지 항목에서 정상범위 내지는 더 뛰어난 재활 결과를 보였으나, 재활을 하지 않은 그룹은 3개월 뒤 근력, 근 파워가 수술 전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았거나 더 악화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최유왕 부원장은 “수술을 통한 질병의 치료는 재활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정상 근 기능으로의 회복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후 재활치료는 필수”라며, “수술 후에만 재활운동을 한다면 근기능과 슬관절 기능지수를 어느 정도 향상시킬 수 있지만 수술 전 재활운동을 선행한다면 대퇴근위축과 결손율, 체중당 최대 근력 등의 향상도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운동 단위가 최대한 동원되도록 근육에 높은 부하를 주어 최대한의 일을 수행하도록 해야 하며 이는 운동 신경의 지속적이고도 높은 빈도의 활동을 하도록 유도한다. 운동에 대한 부하는 수기적인 방법부터 여러 종류의 기구를 이용하는 방법까지 무척 다양하지만 기본 원칙은 크게 등장성, 등척성, 등속성 운동의 세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등척성 운동은 벽 밀기와 같은 운동으로 무릎이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말한다.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은 상태서 하는 운동으로 수술로 인해 초기 근력이 빠진 상태, 근력 강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손실된 근육을 안전하게 회복시켜주기 위해서 등척성 운동을 시행한다.

등장성 운동은 의자에 앉아 무릎을 피고 구부리는 동작과 같이 근육의 길이가 늘어나고 줄어듦을 반복하는 운동을 말한다. 등척성 운동 없이 등장성 운동으로 바로 넘어가게 되면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등척성 운동에서 등장성 운동으로 운동을 변화시켜가며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속성 운동은 미리 정해진 각속도로 움직이는 운동으로 안전하게 관절의 운동범위의 처음부터 끝까지 최대한의 저항을 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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