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고 위트 있는 입담으로 여행기뿐만 아니라 역사와 과학 교양서 등 여러 분야에서 베스트셀러를 만들며 저력을 인정받은 작가 빌 브라이슨.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는 미국과 영국 여행기에서 보여줬던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오스트레일리아로 옮겨왔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여행 가이드를 읽는 모습과는 다르게 이동 시간에 그 나라의 역사서와 정치 및 사회서를 탐독한다.
이 책에서도 그는 다소 고립돼 있는 호주에 대한 충분한 이해 후, 직접 그의 삶을 통째로 호주로 옮긴다.
독자들은 낯선 나라 호주의 숨겨진 구석구석의 생생한 여행기에 더불어 불가사의한 역사와 때로는 답답한 정치사회적 사건, 유쾌한 문화 이슈, 의외로 비판적인 국민 성향, 지금은 잊힌 오지 원주민의 비애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는 무엇보다 진정한 호주를 찾아 떠나고자 했다. 그곳은 바로 태양이 작열하는 드넓은 내륙 지방과 두 해안 지대 사이에 놓인 끝이 보이지 않는 황무지이다.
흔히 ‘아웃백’이라 불리는 오지를 찾지 않았다면 이 나라에 가봤다고 말할 수 없다고 그는 말한다.
72시간 기차를 타고 호주 횡단에 도전하면서도 특유의 유머로 상황을 즐긴다. 장시간 기차 여행을 80대의 삶을 예습하는 일이라고 말하며 즐긴다. 하릴없이 창문을 바라보고 좌석에 앉아 졸며 80대 노인처럼 삶을 즐기는 법도 가르쳐 준다.
그밖에도 오지를 돌며 1억 마리가 넘는 캥거루, 세상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뱀, 깔때기독거미, 나사조개 등의 생물과 마주하며 흥미진진한 여행기를 들려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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