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나스미디어의 2011년 온라인 사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이용자의 67%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60%가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50%는 패션과 뷰티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다.

위 조사와 같이 온라인을 통한 정보의 유통이 점차 확대되고 중요해짐에 따라 아웃도어 시장 역시 온라인의 입소문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 웨스트우드, 온라인 입소문으로 품질 인증받다!

합리적인 가격의 하이퀄리티 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는 최근 자사의 구스다운 인기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느끼고 있다.

최근 한 유명 쇼핑 정보 공유 커뮤니티에서 웨스트우드 W16MD13 제품 착장 이미지와 함께 디자인과 재봉 상태 등을 평가한 구입 후기를 게시했다.

작성자는 “디자인이 예쁘고 재봉도 빈틈없이 잘 되어있다. 라인이 살아 보여서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이에 “가격대비 제품이 좋아 보인다”, “구매하고 싶다” 등의 댓글로 제품에 대한 좋은 평가들이 이어지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스트리트 패션 웹진의 커뮤니티에서는 웨스트우드 구스다운에 대해 “오래된 브랜드고 품질력이 좋다”고 평가하는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웨스트우드 제품에 대한 평가글들이 입소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한지영 웨스트우드 마케팅 부장은 “온라인을 통해 웨스트우드의 품질력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겨울철 주력 상품인 구스다운 상품들에 대한 좋은 평가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W16MD13 제품은 매장에서 찾기 힘들 정도고, 또 다른 구스다운 상품 역시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온라인을 통한 입소문이 판매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 칸투칸, 저렴한 가격으로 빠른 온라인 입소문!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아웃도어 브랜드 칸투칸은 온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한 아웃도어 브랜드다. 오프라인 매장을 개설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유통하던 칸투칸은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입소문이 나 현재에는 전국 7개의 직영 매장을 개설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칸투칸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사이즈에 대한 만족스럽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며 가격이 저렴해 값 비싼 해외 브랜드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칸투칸은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모임인 ‘칸사모’가 생겨났고 현재 천 여명의 회원들이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 등 운영 중에 있다.

▲ 노스페이스, 작년에는 완판 올해에는 대량판매!

2009년 노스페이스는 히말라야 등을 원정하는 전문 산악가들이 베이스캠프에서 착용하던 신발을 ‘눕시 부티’라는 이름으로 소량 판매했다. 가벼운 소재감과 통풍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2010년 완판 기록이 있는 눕시 부티는 온라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올해는 수요를 고려해 스타일의 수를 두 배 늘려 판매한다.

트위터에서 노스페이스의 눕시 부티는 겨울철 시린 발을 위한 최상의 신발이라며 극찬을 받고 있으며, 노스페이스 공식 블로그에 소개된 눕시 부티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스타일에 구매를 하고 싶다며 눕시 부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개인이 뉴스를 생산하고 이를 직접 유통하는 1인 미디어 시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아웃도어 제품을 소개하고 온라인 입소문을 통해 형성된 긍정적인 여론이 아웃도어 브랜드를 웃게 만든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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