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연초가 되면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계획을 세우기 마련.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와 전쟁을 치르는 엄마들은 지난 2011년을 어떻게 기억할까?
베네세 코리아는 자사의 유아교육 전문브랜드 아이챌린지의 홈페이지 내 ‘맘스 리서치’ 코너를 통해 ‘올 한해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이라는 주제로 미취학 아이를 둔 엄마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아이챌린지 웹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2,789명의 엄마들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가장 많은 62%(1,713명)의 엄마들이 올바른 아이 훈육 방법에 대한 고민 때문에 힘들었다고 응답했다. ‘부모가 되는 것은 쉬워도 부모 노릇하기는 어렵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결과다.
뒤를 이어 17%(479명)의 엄마들은 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다. ‘분유 값 벌기 위해 일한다’는 말은 요즘의 경제적 상황을 추측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 밖에 ‘적절한 교육 시작 시기’에 대한 항목은 응답자 10%(281명)의 지지를 얻었으며, ‘육아에 무심한 남편’ 항목에 대해서는 10%(279명)의 엄마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기타의 답변으로 ‘아이를 마음 편히 맡길 수 있는 육아시설 부족’, ‘출산 후 엄마의 건강 악화’, ‘잔병치레 많고 성장이 더딘 아이’ 등 아이를 키우며 겪는 엄마들의 다양한 고민들이 이어졌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닉네임 '울라러브’는 “아이를 사랑으로만 키우고 싶지만 아이와 씨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성을 잃고 화를 내게 된다“며 일관되고 올바른 훈육의 어려움에 대해 글을 남겼다.
또한 닉네임 '시몬사랑’은 “아이를 키울수록 내가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줄어든다.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 부모가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라는 댓글을 통해 부모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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