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크리스마스 남자친구 앞에서는 수줍은 소녀로, 파티에서는 섹시 퀸으로 어느 장소에서든 주목 받고 싶다면 목적과 컨셉에 맞는 메이크업을 꼭 기억할 것.
올 겨울, 숨겨진 매력을 어필하려면 사랑스러움과 섹시함 두 가지 테마를 기억하자.
▲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소녀의 러블리 룩
설레는 마음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러블리 메이크업이다.
러블리 메이크업의 기본은 깨끗한 피부 표현. 이를 위해서는 완벽한 스킨케어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겨울철 쉽게 생기는 각질과 트러블은 메이크업을 들뜨게 만들 수 있으니 평소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고,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른 스페셜 케어를 통해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건강한 피부가 준비됐다면 다음으로 가장 공을 들여야 하는 부분이 바로 베이스 메이크업. 투명한 피부표현을 위해서는 겹겹이 두껍게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대신 모공, 잔주름 등 결점을 꼼꼼하고 자연스럽게 메워주는 프라이머를 사용한다.
샤라샤라 벨벳 필러 프라이머는 피부 요철을 메워 벨벳처럼 부드러운 피부결을 만드는 프라이머다. 페이스 라인을 잡아주기 때문에 소녀 시절의 탄력 있는 피부 연출에 제격이며, 다공성 파우더가 함유돼 피부를 보송하게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파운데이션과 수분 에센스를 1:1 비율로 섞어 펴 바르면 수분감을 오랜 시간 유지시켜 촉촉하고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스펀지나 퍼프 사용 시 많이 두드릴수록 메이크업이 두꺼워지므로 2-3회만 가볍게 두드려 바른다.
투명한 피부가 완성됐다면 소녀의 특권인 발그스레한 볼을 표현할 차례다. 따뜻한 핑크나 생기 있는 오렌지 컬러를 선택해 블러셔 전용 브러쉬로 광대뼈 부분에 크고 둥글게 굴리듯 바른다.
색상이 고민될 때에는 두 가지 색상이 들어있는 샤라샤라 판타지아 웨딩 블러셔 핫핑크&피치를 추천한다. 핑크와 오렌지 두 색상이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돼 있는 펄 블러셔로 사랑스러우면서도 생기 있는 볼을 표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촉촉한 입술을 위해 틴트를 선택한다. 면봉에 틴트를 묻혀 중앙부터 바깥으로 톡톡 두드리며 바르는 것이 포인트. 그 위에 맥 홀리데이 컬렉션 대즐글래스와 같이 펄감 있는 립글로스를 덧바르면 생기 넘치는 소녀의 러블리 룩이 완성된다.
▲ 파티 퀸이 되기 위한 여인의 섹시 글램 룩
연인과의 데이트에서 사랑스러운 소녀였다면 친구들과의 저녁 파티에서는 화려하고 섹시한 매력을 강조해 파티 퀸으로 등극해보자.
먼저 펄이 함유된 베이스를 선택해 글로시한 피부 바탕을 완성해 건강한 피부를 표현한다.
파티 룩의 포인트인 아이 메이크업의 경우 여성스럽고 풍부한 느낌의 컬러 섀도우를 선택해 과감하게 손가락으로 눈두덩이 중앙부터 좌우로 펴 바른다. 그리고 입자가 거친 스파클링 섀도를 한 번 더 눈꺼풀 중앙에 얹어주면 화려함이 더해진다.
아이라인은 파티 중 번질 수 있으니 반드시 워터프루프 타입을 선택하고 과감하게 눈꼬리를 올려 그린다. 언더라인을 그릴 땐 아이라인과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여 점막을 채우고, 속눈썹 아랫부분에 가늘게 언더라인을 그리면 더욱 그윽한 눈매를 표현할 수 있다.
파티에 어울리는 반짝임을 위해 입자가 고운 펄 하이라이터로 광대 윗부분, 콧대, 이마, 턱 위주로 소량을 펴 바르면 조명 아래서 더욱 빛날 수 있다. 또, 섹시 룩의 완성으로 레드 립스틱을 선택한다. 지속력을 높이려면 처음 바른 후 티슈로 살짝 눌러준 뒤 덧바르거나, 미네랄 파우더를 입술 중앙에 살짝 발라 주면 된다.
끝으로 파티를 즐기다 보면 땀이 나거나 유분기로 인해 메이크업이 번지기 쉬우니 반드시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 고정시켜준다.
손쉬운 파티 메이크업 연출에는 최근 베네피트가 출시한 아이글램, 데어포 아이 앰 팔레트가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리퀴드 펄 베이스, 섀도우 팔레트, 파우더, 마스카라, 립글로스 등으로 구성돼 있는 올인원 메이크업 키트로, 일러스트 설명서가 들어있어 파티 메이크업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을 경우 보디 메이크업에도 신경을 쓰자. 시머링 크림이나 보디 밤, 퍼퓸 시머링 파우더를 노출된 부위에 살짝 바르고 클리비지 라인에는 덧발라주면 입체감이 살아난다.
럭셔리한 패키지가 눈길을 끄는 연말 한정판 겔랑 볼 드 뉘 퍼퓸드 쉬머 파우더 페이스 & 보디는 페이스와 보디는 물론 헤어까지 사용 가능한 펄 파우더다. 동그란 펌프를 누르면 시프레와 바닐라, 우디 향의 미세한 펄 파우더가 분사되어 매력적인 보디 메이크업을 완성시켜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