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되면, 언제부터,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되나 고민하게 된다. 물론 학원에 보내면 학원에서 학년별, 수준별로 반을 나누어 공부를 하게끔 한다.
그러나 그 전에 내 아이의 과목별 진도상황, 수준, 스케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경험을 시켜준다고 해서 무리하게 여러 학원에 등록하거나, 야외활동을 잡는 경우 아이는 금세 지쳐할 수 있고, 즐겁지 않은 방학을 보낼 수 있다.
수학의 경우 반드시 아이와 함께 서로 의논하고 상의하여 아이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동기부여를 갖도록 해야 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는 수학, 이번 겨울방학에 차근히 계획을 세워 내년도 공부를 효과적으로 해보자.
▲ 모든 방학에 수학공부에 대한 계획이 없어서는 안 된다. 아이 스스로 부족한 과목을 정하되, 수학을 포함한 한 두 과목을 방학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할 과목으로 정한다.
▲ 부족한 과목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학원에 의존하고 있다. 학원에 보내더라도 부가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계획을 잡는 것이 먼저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방학 동안 지난 학기의 심화 내용은 집에서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다음 학기 선행학습이나 사고력 수학, 서술형 수학 등은 학원에서 도움 받기를 추천한다.
▲ 하루 일과 중 아이가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한다.
모든 학원을 다녀오고 남은 시간 중에 잠자고 밥 먹는 시간, 휴식시간 등 생활에 필요한 시간을 제외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 보아야 한다. 만일 시간이 4시간이상 남지 않는다면 학원시간을 줄일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모든 학원에서는 숙제를 내주기 마련이다. 학원 숙제를 하고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아이가 갖고 있는 습관 중 공부에 가장 나쁜 영향을 주는 습관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컴퓨터 게임일 수도 있고, 공부할 때 산만하게 움직이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공부에 집중을 떨어뜨리는 습관일수록 일찍이 고쳐놔야 한다.
엄마가 다그친다고 한번 굳은 습관이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다. 아이와 이런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이를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나쁜 습관이나 버릇을 하지 않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한다.
▲ 이번 방학동안 여행이나 가족 행사 등 공부 할 수 없는 날을 미리 체크한다. 그 일정에는 하루를 휴일로 정하여 ‘하루 종일 놀기’ 등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쉬게 해준다. 공부 계획을 짤 때 공부시간을 먼저 정하는 것보다 휴식 시간을 정해 놓고 공부할 시간을 정해 계획을 짜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방학동안 공부는 규칙적으로 매일 하도록 한다. 하루에 두 과목 정도 배치해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 공부시간은 초등 1,2학년은 한 번에 40분 정도, 3,4학년은 한 번에 50분 정도, 5,6학년은 한 번에 60분 정도로 시간 안배를 하도록 한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시간’ 보다는 문제집 분량 등의 ‘양’으로 계획을 잡을 수도 있다.
또 도전하기를 즐기는 아이에게는 더 많은 양을 했을 때는 다른 방식의 보상을 주는 것도 좋다. 단, 매일 공부한다는 원칙을 가급적이면 지키는 것이 좋다.
또 하나의 원칙은 공부 시간이나 양을 무리하게 잡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부 양이 적은 것 같아도 같은 양의 공부가 2개월이 쌓이게 되면 꽤 많은 양이 된다.
그리고 꾸준히 공부했던 학습 습관은 방학이 끝나도 유지된다.
도움말 : 조경희 시매쓰수학연구소장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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