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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리아기 올바른 해열법 열 가지 -1-
입력 2012-12-29 11:50:52 수정 201112291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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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봐 노심초사하게 된다는 두 아이의 엄마 서모씨.

세 살 된 첫째를 키우며 나름 아이 해열에 전문가가 되었다고 자부했지만 지난 새벽, 이제 갓 돌이 지난 둘째가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열이 펄펄 끓었을 땐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아이가 열이 나는 원인은 대게 감기인 경우가 많다.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된 지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어린이 해열 상식에 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정훈 원장은 최근 <어린이용 타이레놀과 함께하는 맘&베이비 똑똑 건강 클래스>에서 ‘찬 바람이 불 때 꼭 알아야 할 아이의 올바른 해열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10가지를 뽑았다.

1) 아이의 평균체온은 미리 알아두고 평균보다 2도 이상 높으면 병원으로

갑자기 아이가 열이 나면 해열제를 먹일 정도의 열인 것인지, 병원에 가야 할 정도인지 대응기준이 확실치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아이의 평균체온을 미리 알아두면 평균체온과 비교가 가능해 대처방법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아이의 체온이 평균체온보다 1도 이상 높다면 열이 있다고 판단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아이의 체온을 잴 때는 엄마의 손이나 주관적 느낌이 아니라 반드시 체온계로 재야하는데 어린이의 체온은 항문으로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아이의 평균 체온과 2도 이상 차이가 날 때에는 응급상황이므로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한다.

2) 평균체온보다 1도 이상 2도 이하라면, 어린이용 해열제 먼저 먹일 것

아이의 체온이 평균체온보다 1도 이상 높거나 38도 이상이면 가장 먼저 어린이용 해열제를 먹이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해열제는 통상 열을 1도에서 1.5도 정도까지 떨어뜨려주는데 해열제를 먹이고 30분이 지난 뒤에도 열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아이의 옷을 다 벗긴 후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아이의 몸을 닦아줘야 한다. 이 때 약간 문지르는 느낌으로 열이 떨어질 때까지 쉬지 않고 계속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3) 어린이는 반드시 어린이용 해열제를! 어른용 해열제는 금물

집에 어린이용 해열제가 없을 경우 급한 대로 어른용 감기약이나 진통제를 쪼개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다. 어른 약을 아이에게 쪼개어 먹이게 되면 아이에게 적절한 양을 정확히 측정할 수 없어 과량복용의 위험이 있다.

4) 해열제 복용량은 아이의 체중에 따라 맞춰 먹일 것

같은 연령이라도 몸무게나 키에 따라 해열제 복용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해열제를 먹일 때는 반드시 몸무게를 기준으로 복용량을 정해야 한다. 아이에게는 반드시 정해진 용법에 따르고, 복용량이 표기된 설명서를 참고해 몸무게에 따라 정확한 용량에 맞춰 먹여야 안전하다.

달고 향이 좋은 시럽제는 아이들이 몰래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보호용기, 안전장치가 되어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어린이 손이 닿지 않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5) 해열제 성분 여러 가지, 성분까지 꼼꼼히 따져 먹일 것

어린이 해열제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이 있다. 영아에게 먹일 수 있는 해열제는 드문데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해열제는 생후 4개월의 아기부터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이부프로펜 단일 성분의 해열제의 경우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아스피린 성분의 해열제는 뇌와 간의 손상으로 인해 뇌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라이증후군’을 유발시킬 위험이 있으므로 21세 이하 연령층에게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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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9 11:50:52 수정 201112291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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