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칸 영화제를 감동으로 물들인 아역배우를 내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 ‘자전거 탄 소년’에서 열연을 펼친 토마 도레가 그 주인공.
‘토마 도레’라는 낯선 이름의 이 배우는 연기경험이 전무한 벨기에의 13살 소년이다. 이 소년은 신문에 난 오디션 공고를 우연히 보고 찾아갔고 100: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자전거 탄 소년’에 캐스팅 됐다.
현장에서 감독 다르덴 형제의 엄격하고 섬세한 연기지도를 받은 토마 도레는 부서질 듯 불안한 심리와 아이의 순수함 등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쉴 새 없이 뛰고 달리는 자전거에서 떨어지는 육체적으로도 쉽지 않은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율할 만큼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자전거 탄 소년’이 만장일치로 칸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는데 큰 역할을 했다.
벨기에 소년 토마 도레와 닮은 아역배우가 있다. 바로 일본의 야기라 유야.
그는 7년 전 칸에서 영화 ‘아무도 모른다’로 유명세를 치루며 역대 최연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야기라 유야는 도망간 엄마를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는 가장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200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 역시 연기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우연히 ‘아무도 모른다’ 오디션에 참가해 토마 도레와 마치 ‘평행이론’을 이루는 듯하다.
다시 한 번 칸 영화제에 아역배우 열풍을 일으킨 토마 도레의 ‘자전거 탄 소년’은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소년이 한 여인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1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에 이어 내년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도 도전하는 ‘자전거 탄 소년’은 오는 1월 19일 개봉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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