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뮤지컬, 인형극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국립극장은 겨울방학을 맞이해 ‘어린이 우수공연축제’를 오는 1월 4일부터 3월 4일까지 별오름 극장에 올린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넌버벌 체험연극부터 마술뮤지컬까지 다양한 형식의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2010년 당시 객석 점유율 104%를 기록하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어린이 우수공연축제’는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문화나들이라는 테마로 아이들의 다양한 상상력을 이끌어 낸다.
‘어린이 우수공연축제’를 빛낼 다채로운 작품들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대사 없이도 즐긴다! 넌버벌 체험연극 ‘늑대가 그랬대요’
대사 없이 음악과 배우들만의 움직임만으로 연극이 이해가 될까?
‘어린이 우수공연축제’의 넌버벌 연극 ‘늑대가 그랬대요’는 예쁜 목소리의 해설자가 극의 이해를 도와준다.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마임과 노래, 그림자연극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배우들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동작은 아이들의 웃음과 직접 참여를 유도한다.
아이들은 연상퀴즈와 색칠공부를 체험하며 공연을 함께 만들어간다. 보고 즐기기만 하는 연극이 아닌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적극성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작품이다.
▲ 선물이 뚝딱, 눈을 뗄 수 없는 마술쇼
공연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찰리와 마술공장’은 마술뮤지컬이다.
빈 통에서 선물이 나오고 그림이 움직이는 등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술쇼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마술이라는 장르를 춤과 노래, 전통악기로 포장하여 재미와 감동을 높인 마당극형태의 퓨전공연이다.
‘찰리와 마술공장’에서 아이들은 여러 가지 도구를 만들며 공장의 이곳저곳을 여행한다. 그리고 공연 끝 무렵 찰리아저씨는 아이들이 지니고 있던 꿈 종이를 하나하나 펼쳐 보이며 꿈이 이루어지도록 주문을 외운다.
흥미와 재미로 무장해 아이들이 갖고 있는 희망과 꿈을 무대 위에 꺼내놓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제공한다.
▲ 이야기와 음악, 그리고 빛으로 마음을 두드린다
동화인형극 ‘옥신각신 토끼, 자라’는 러시아의 실력파 무대미술가 마리아 루카가 참여해 한국 전래동화를 신선한 인형극으로 풀어냈다.
무대의 가장 큰 주제는 ‘변신’이다. 육지와 바닷속, 그리고 바다 위. 이 세 공간의 예기치 않은 ‘변신’은 어린이들에게 놀라운 신비와 집중을 제공한다.
‘옥신각신 토끼, 자라’는 민요와 랩을 어우르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예술을 보여준다.
▲ 공연으로 만나는 세계명작 ‘돈키호테’
‘돈키호테’는 지난 400여 년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명작을 아이들의 시각에 맞게 각색했다.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작품을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 이번 작품은 ‘2011 김천가족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얻을 수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안성맞춤 공연이다.
국립극장의 ‘2012 어린이 우수공연축제’는 위의 4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공연 후 마술, 미술, 연극놀이 등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해 보다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게 한다.
이번 축제는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진행되며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 02-2280-4115~6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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