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와 강이, 두 아이가 처음 만났다. 사실은 같이 놀고 싶은데, 아직 표현이 서툰 아이들 사이의 분위기는 자꾸만 험악해져 간다. 어떻게 해야 할까?
『내 거야!』(창비 펴냄)는 두 아이가 만나 서로 친해지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설명도 없이 두 아이의 짧은 대화와 의성어, 의태어만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이 몇 마디 말들로도 사건의 배경과 상황, 아이들의 감정 변화까지 생생하게 드려낸다.
그림도 배경을 과감히 생략해 표정과 몸짓의 변화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심리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나’와 나를 무조건 이해해 주는 부모가 아닌 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전한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아이들에게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도 있겠지만, 결국은 같이 즐거워하는 새미와 강이의 모습처럼 재미있고 신나는 일들이 많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주며, 따뜻하게 격려하고 응원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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