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국내 최초로 ‘제대혈 저장 탱크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을 자체 개발, 현업에 적용했다고 12월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원거리에 있는 제대혈 저장 탱크의 실시간 상황과 위험 요소 등을 한눈에 감시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즉각 조치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대혈 저장 탱크 내의 질소 소모량, 온도, 산소 농도 등 일반적인 관리 현황을 비롯해 화재, 정전, 지진, 침수 등 이상 여부도 바로 알 수 있어 안전하고 체계적인 제대혈 보관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통해 제대혈 저장 탱크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 및 실시간 감시 자료가 그대로 중앙 장치에 저장되기 때문에 일종의 ‘블랙박스’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제대혈은행은 연구소와 저장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시스템 개발로 당사는 70여 대의 탱크에서 보관 중인 14만 건의 제대혈을 모두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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