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술센터가 연극 ‘풍찬노숙’으로 2012년 문을 연다.
‘괴물작가’ 김지훈과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출가 김재엽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나친 도시화로 농촌생활의 기피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을 유입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 된다.
이름 없는 혼혈인들은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자신들의 역사적 토대를 찾는다. 이 과정에서 그들이 겪는 문화적 차별, 불이익이 장장 4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작가 김지훈은 “단순노동력 공급의 결핍을 메우기 위한 차선책인 코시안(kosian)의 불우한 삶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주노동자 2세대의 응분에 대해 그리고 있는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다가올 시대에 민감한 이슈가 될 수 있는 ‘혼혈’이라는 문제를 끄집어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묵직한 주제를 풍자와 유머,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거부하는 ‘파격’을 통해 새롭게 전달하고 있다.
가볍고 일상적인 주제의 연극이 넘쳐나는 지금, ‘풍찬노숙’은 ‘혼혈’이라는 뜨거운 주제를 관객에게 던지는 그 자체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연극 ‘풍찬노숙’은 1월 18일부터 2월 12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펼쳐진다.
공연문의: 02-758-215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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