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충청도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 연극 ‘그류? 그류!’가 1월 12일부터 앵콜 공연을 시작한다.
‘그류? 그류!’는 2008년 대학로 순수예술작품 지원작에 선정돼 첫 선을 보인 이후 관객들의 호평으로 이번 앵콜 공연이 결정된 것.
‘그류? 그류!’는 복잡한 사연을 지닌 한 가족이 충청도의 한 마을에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마을 사람들이 미스테리한 가족의 사연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통해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통찰력 있는 유머로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충청도 특유의 ‘에둘러 말하기’, ‘엇박자 유머’, ‘능청 떨기’ 등이 재치있게 그려진다.
‘그류? 그류!’는 이탈리아 극작가 루이기 피란델로의 ‘It is so, if you think it is'를 재구성한 작품.
한 가지 사건에 대해 흑백 논리로 분열되는 우리 사회를 풍자한 이번 공연은 관객에게 ‘그류? 그류!’ 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연극 ‘그류? 그류!’는 1월 12일부터 29일까지 정보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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