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릴러계의 마에스트로 존 그래샴이 어린이 독자를 위해 쓴 두 번째 소설 『시어도어 분 2』(문학수첩 펴냄)가 출간됐다.
1권보다 더욱 스펙터클하 흥미진진한 플롯으로 매력을 뿜어내는 이 소설은 작가 특유의 단순하고 짧은 문장 스타일로 어린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법정 스릴러를 만들어 낸다.
부모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성인들과 마약에 빠지는 아이들의 모습 등 성인과 아동 모두가 직시해야 할 현실적 문제들마저 투영해 감정을 짜내지 않으면서도 색다를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소설의 주인공 시어도어는 전편보다 더욱 구체화된 모습으로 묘사된다. 영리하고 탐구력이 강하지만 인간적인 약점과 숨겨진 용기를 동시에 지닌 시어는 부모에게 반항하고 때로는 거짓말을 하며, 학교에 가기 싫어 꾀병을 부리기도 하는 13살 소년이다.
그러나 친구의 앵무새를 구하기 위해 법정에 서거나,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 친구 에이프릴을 구하러 나서는 정의감 넘치는 소년 변호사이기도 하다.
한 편 한 편, 자신만의 사건 파일을 완성해 나가는 시어도어는 피 튀기는 액션 장면이나 상상 속의 동물, 마법 없이도 해리포터, 피시 잭슨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매력을 발산한다.
흥미진진한 동물법원의 재판 장면은 소년 변호사 시어의 매력을 마음껏 엿보면서 웃을 수 있는 이 책만의 묘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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