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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세븐, 유아 시장 정상 등극하나?
입력 2012-12-22 15:36:52 수정 2011122311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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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의 자회사 제로투세븐이 유아업계 맹주 아가방앤컴퍼니의 독주에 제동 걸고 나섰다.

제로투세븐은 2010년도 매출액 1,882억원으로 1,937억원의 아가방에 이어 업계 2위로 뛰어올랐으며, 2011년 연결기준 2,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약 2,000억원대로 예상되는 아가방앤컴퍼니와 보령디앙스, 해피랜드F&C를 제치고 업계 1위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로투세븐은 국내는 물론 최근 3년간 유아복 최대시장인 중국에 155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킴으로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55억이었던 중국 매출은 2010년 119억원, 올해는 1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내년도 매일유업의 실적개선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지만, 2012년 말 상장을 준비 중인 제로투세븐의 성장세에 의문을 품는 시각은 거의 없다.


반면, 아가방앤컴퍼니의 시각은 조금 다르다. 제로투세븐의 성장세를 인정하면서도 매출액 산정 기준에 대한 접근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지적한 것.

아가방앤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판매가 기준의 매출액과 출고가 기준의 매출합계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같은 기준의 평가가 이뤄질 때 아가방의 매출이 훨씬 높게 잡히게 될 것”이라며 아가방이 여전히 업계 선두임을 강조했다.

한편, 제로투세븐은 ‘알로&루’, ‘포래즈’, ‘알퐁소’ 등의 유아복 브랜드를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아가방은 엘르, 디어베이비 등의 기본 브랜드 외에 에뜨와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이며 업계 우위를 점하기 위한 브랜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해피랜드F&C와 보령 메디앙스가 부지런히 뒤를 쫒고 있으며 제일모직, 유한킴벌리, 한세실업 등 자본력을 갖춘 업체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외국브랜드까지 가세함에 따라 2012년 유아복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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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2-22 15:36:52 수정 2011122311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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