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지아와 정유미의 패션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이지아와 정유미는 각각 '나도, 꽃'과 '천일의 약속' 화제작에 출연하면서 공감 가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이에 그들의 드라마 속 패션까지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옷에 같은 가죽 크로스백을 매치한 모습을 보였다. 이 백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것으로 매 시즌 마다 업그레이드해서 선보이는 페탈 투 메탈 시리즈이다.

이지아는 극중 괴팍한 여경 역에 맞는 캐주얼한 스타일에 다양한 컬러의 크로스백으로 멋을 냈다. 정유미는 지난 '인스타일' 11월호 화보에서 프린트 미니드레스에 회색 가죽백으로 깜찍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올 하반기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궜던 두 스타의 잇(It) 백을 자세하게 살펴봤다.

▲ 이지아 - 때로는 털털하게, 때로는 시크하게


이지아는 리얼룩에 가까웠다. 캐릭터에 상관없이 고급스러움과 예쁜 옷만을 고집하는 여느 드라마 여주인공들과는 달랐다.

이지아는 까칠하고 괴팍한 성격을 소유한 여순경 캐릭터에 맞춰 데님룩을 선보였다. 카키색 야상에 빈티지한 레드 크로스백으로 엣지있는 배색 효과를 줬다.

때로는 시크했다. 블랙 의상에 회색 가방을 매치하여 톤온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무심한 듯 한쪽 어깨에 걸친 가방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조화를 이뤘다. 패딩룩과도 잘 어울렸다.

블루 셔츠와 데님에 블랙 패딩으로 중성적인 스타일을 연출했다. 여기에 레드 크로스백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 정유미 - ‘청순’, ‘발랄’ 180도 변신


정유미는 화보 속에서 드라마와는 180도 다른 매력을 뽐냈다. 브라운관에서는 여성스럽고 청순했다면, 패션 화보에서는 발랄한 소녀풍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정유미는 밝은 핑크 바탕에 다양한 모양이 그려진 반팔 미니드레스를 입었다. 여기에 블랙 긴팔 티셔츠를 레이어드한 것이 특징이다.

웨이브를 넣은 숏헤어에 니트 이어 머프로 포인트를 줬다. 때문에 작은 얼굴과 갸름한 턱선이 자연스럽게 강조됐다. 정유미는 골드 지퍼 디테일이 장식된 회색 가죽 크로스백을 두 손에 들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다. 핑크색 의상과 컬러 대비를 이루면서 시크한 분위기가 적절하게 가미됐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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