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있어 먹거리는 삶의 필수 요소이며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그런데 요즘 이 중요한 요소가 위협받는다.
더 많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더 손쉽게 생산하기 위해 인간 스스로가 양심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다들 넓은 길을 달려가기에 혈안이 돼 있는 요즘 자신만의 좁은 길을 만들어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살아가는 이가 있다.
섬진강변 한 폐교에 자리하고 있는 친환경 발아 현미 가공 업체 ‘미실란’을 이끌고 있는 이동현 대표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생명의 열매』(푸른나무 펴냄)는 연구만 하던 그가 실질적인 농업에 뛰어들고, 연매출 10억 원 달성을 앞두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가 개발한 목초액과 효소, 우렁이만을 건강한 벼를 키워 내며 유기농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그의 신념을 보여준다.
이동현 대표는 미래가 불안해만 보이는 농산업을 가리켜 ‘그린 오션(Green Ocean)'이라고 부른다.
자연이 주는 무한한 자원과 혜택,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는 분야가 농산업이라는 것이다. 그는 미실란을 통해 ‘그린 오션’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자 한다.
제대로 농사짓는 생산자들과 상생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농산물을 전해 주는 중간 역할이 이동현 대표가 실현하고자 하는 공동체로서의 미실란의 모습이다. 생산자와 미실란의 공생, 그는 이 속에서 ‘그린 오션’을 만들어 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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