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총 4회가 열리는 테니스 그랜드 슬램은 상금과 참가 선수 규모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테니스 그랜드 슬램 대회 중에서도 연 처음을 알리는 호주 오픈. 1월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2012년 호주 오픈을 맞아 대회 준비와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멜버른 파크(Melbourne Park)에서 열리는 호주 오픈은 남반구 최대 스포츠 이벤트이며 2억 4천 만 명의 사람들이 텔레비전 중계로 이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추산돼 다시 한 번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호주 오픈은 6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이 중 4만 4천명은 해외 원정 관람객이 차지했다.
내년 대회의 우승 상금은 그랜드 슬램 테니스 사상 최고 금액인 2600만 호주 달러(약 280억원)로 각 남녀 최종 우승자는 230만 호주 달러(약25억원)에 이르는 상금을 갖게 된다.
남자부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2011년 호주 오픈 남자 단식 우승을 거머쥔 이래 세계 랭킹 1위로 급부상한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를 포함하여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날선 공방전을 벌인다.
여자부 경기는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한 호주 출신 사만다 스토서(Sam Stosur)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경기에 참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호주 오픈 우승자 킴 클리스터스(Kim Clijsters)도 부상에서 회복하여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뜨겁다.
세계 랭킹 1위의 캐롤린 워즈니아키(Caroline Wozniaki), 2010년 우승 후 다시 돌아온 세레나 윌리암스(Sereba Williams) 프랑스 오픈 챔피언과 2011 호주 오픈 결승 진출자 리 나(Li Na), 윔블던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Petra Kvitova) 등 쟁쟁한 선수들의 놓칠 수 없는 명승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새로 시작하는 호주 오픈 키즈 데이(Australian Open Kids Day)는 보다 풍성한 활동과 호주 오픈 테니스 코트에서 직접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호주 오픈은 조금 특별하게도 '체인징 엔드(Changing Ends)'라는 단편 영화 페스티벌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2012년은 '테니스의 정수(Tennis Essence)'라는 테마로 출품작을 받으며 우승 상금은 5천 호주 달러로 수상자는 호주 오픈 기간 동안 상영되는 영예를 얻는다.
한편, 멜버른은 호주 오픈을 위시하여 멜버른 컵 카니발 등 세계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 도시로 잘 알려졌다.
가까이는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프레지던트 컵 골프 토너먼트,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는 크리켓 경기가 열린다.
내년 3월에는 1월 호주 오픈에 이어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포뮬러 원 그랑프리가 기다리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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