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북아메리카 대륙 최북단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겨울이 일찍 찾아오고 늦게까지 추위가 계속되어 겨울 축제와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대표적인 나라다.
특히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고 광활한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캐나다의 겨울은 화려한 축제와 다채로운 겨울 엑티비티로 어느 때보다 더 매혹적인 모습으로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그 중 세계 최대의 겨울 축제로 손꼽히는 퀘벡 윈터 카니발(Quebec Winter Carnival)이 2012년에는 제58회를 맞아 1월 27일부터 2월 12일까지 17일 동안 펼쳐진다.
이 축제는 현 캐나다 영토의 일부가 뉴 프랑스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식민지였던 시절, 사순절 (Lent)을 앞두고 거주민들이 먹고 마시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던 문화가 이어져 시작됐다.
1955년 축제를 통해 이 지역의 겨울 경기 활성화를 기대한 비즈니스맨들에 의해 대규모로 발전했다.
이후 퀘벡 윈터 카니발은 추위와 얼음의 땅으로 여겨지던 퀘벡의 진가를 높이고, 겨울에 더욱 인기 있는 관광지로 퀘벡시티를 부각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행사가 처음으로 개최된 1955년에 행사의 마스코트로 등장해 해마다 축제의 제왕으로 군림해 온 본옴(Bonhomme, 불어로 ‘좋은 사람’이란 뜻)은 축제 시작 전 퀘벡시티 시장으로부터 통치권을 상징하는 열쇠를 넘겨받고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얼음궁전에서 윈터 카니발의 상징적인 지휘를 받는다.
본옴과 함께 퀘벡 윈터 카니발의 상징으로 꼽히는 얼음궁전을 만드는데 무려 9천톤의 눈이 소비되며, 두 달이 소요된다.
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행사 또한 매우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스노우래프팅, 눈위에서 펼쳐지는 카약 경주, 눈조각 대회, 개썰매, 빙판미니골프, 스케이트, 각종 콘서트, 나이트 퍼레이드, 빙벽타기, 눈마차, 그리고 스노우 배스(Snow Bath).
특히 스노우 배스는 미리 신체검사를 받은 남녀노소가 영하 20도의 추위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눈으로 목욕을 하는 이벤트로 퀘벡 윈터 카니발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로 손꼽힌다.
이 외에도 주/야간으로 화려하고 볼거리 많은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1월 27일에는 특히 어린이와 함께 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대형 풍선 캐릭터 퍼레이드가, 2월 4일, 11일 오후 7시에는 퍼레이드의 꽃, 화려하게 장식된 차량행진이 펼쳐지는데, 축제의 왕, 본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6일에는 어퍼 타운에서 또 하나의 이색적인 행사는 카니발 캔들 데이(Carnival Candle Day)열린다.
기금모음을 위해 판매되는 공식 초를 사서 밝힐 경우, $25,000 (약 3천만원)에 해당하는 쇼핑 상품권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초 가격은 $10(약 11,000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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