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프리 뮤직계의 3대 색소폰 연주자로 알려져 있는 알토색소폰의 거장, 강태환의 새 앨범 ‘소래화(素來花)’가 발매됐다.
강태환의 음악인생을 집대성하는 두 장의 앨범에는 알토색소폰 연주의 극점을 제시하는 9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음악 여정에서 가장 도드라지는 성과들을 정리하고 있으며, 프리재즈는 어렵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소래화’처럼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도 많이 담겨있다.
이 음반의 특징은 한음이 두 개 이상으로 분열하며, 비트와는 상관없이 수분에서 수십 분간 길게 이어지는 등 강태환을 대표하는 테크닉은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아름다운 음의 상식이 조각나는 혼돈의 상태에서 동시에 마주하는 관조, 명상, 무한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알토 색소폰에서 약 5M 거리를 두고 Neuman KU100(더미 헤드라는 인간 두상의 마이크)를 이용해 원포인트로 녹음한 결과, 색소폰의 울림을 최대한 포착하여 공명이 가감 없이 전달된다.
소래화에 담긴 음악은 오는 12월 6일, 홍대 판씨어터에서 열리는 강태환의 앨범발매콘서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공연에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로 참여한 퍼커셔니스트 박재천과 피아니스트 미연도 함께한다.
한편 강태환은 서울예고 시절에 클라리넷을 전공했고, 이후 앨토 색소폰으로 20대 초반에 프로재즈 연주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78년 이후에 '강태환 트리오'를 결성하면서부터 프리뮤직 연주를 시작하였고, 현재는 세계 재즈계의 가장 독특한 음악어법을 지닌 연주자로 고도의 테크닉을 구사하는 유일무이한 연주자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정회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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