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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 엄마가 편한 걸로 고르세요
입력 2012-11-29 17:08:45 수정 2011113011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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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품이 스마트해지고 있다.

엄마들의 정보력이 향상되고 안목이 까다로워지면서, 부모들의 유아용품 선택 기준이 가격보다는 실용성, 기능성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과거, 무조건 아기 편의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던 유모차, 아기띠 등은 이제 엄마가 운전하기 편하게, 힘을 덜 들이고 아기를 안을 수 있도록 엄마 편의까지 배려해 디자인되는 추세다.

아기 안전은 물론 엄마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하는 스마트 유아용품, 어떻게 하면 잘 고를 수 있을까?

▲ 아기띠, 쉽게 벗고 입을 수 있어야

아기띠는 외출 시 유모차, 카시트보다 더 자주 쓰이는 유아용품이다.

아기를 재우거나 집안일을 할 때에도 아기띠는 엄마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다. 또한 최근 세련된 컬러, 무늬 등을 내세워 출시되는 아기띠는 엄마들의 세련된 스타일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기띠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편안함이 생명이다.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무턱대고 구입하지 말고 각 제품의 기능과 장단점을 따져본 후 자신과 아이에게 적합한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

특히 착용 과정이 번거롭고 복잡하면 수시로 입었다 벗기 어려우므로 엄마 혼자 손쉽게 착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단, 백일 전 아기를 기준으로 아기띠를 구입하면 백일 후 아기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기고 아기가 불편해 할 수 있으니 유의한다.

제로투세븐에서 런칭한 미국 프리미엄 베이비 캐리어 ‘보바’는 인체 공학적 설계로 아기와 엄마가 모두 편안하며, 아기의 성장에 따라 캐리어 크기 변환이 가능해, 신생아부터 만 4세의 아이(3.5~20kg)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아기띠다.

넓은 어깨 패드와 넉넉한 길이의 조절끈으로 아빠가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을 만큼 여유 있게 제작됐고, 쉽게 조절 가능한 어깨 끈을 채용해 아기 무게를 분산, 모유 수유 시에도 편리하게 만들었다.

타 브랜드보다 2~3인치 높은 바디와 특허출원 중인 풋 스트랩은 아기 성장에 따라 척추와 골반의 신체적 균형을 잡아주고, 탈부착 가능한 수면 모자와 신생아 머리를 받쳐주는 헤드 서포트 기능을 접목시켜 아기의 안전을 배려했다.

외출 시 어깨에 맨 가방이 수시로 흘러내려 불편을 호소하는 엄마를 위해 가방 고정 어깨 스트랩 홀더를 탑재, 엄마의 작은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 유모차, 서로 얼굴 보면 편해요

제품별 가격차가 심한 유모차는 구매 결정하기 어려운 유아용품 중 하나다.

유모차는 내구성이 좋으면서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이 좋고, 프레임이 충격을 분산하도록 설계됐는지 체크한다. 바퀴는 크고 바퀴 사이 간격이 넓을수록 안정적이며, 360도 회전 가능해야 핸들링이 쉽다.

특히 유모차는 엄마가 운전하기 편해야 아이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핸들을 잡았을 때 손과 손목이 편안한지, 엄마 아빠 키에 맞춰 높낮이 각도 조절이 가능한지 사전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자외선, 황사 등으로부터 아이를 지켜 주는 차양막은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길이가 충분한 것으로 선택하고,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창이 열리고 통풍이 잘 되는 소재가 좋다.

최근 인기 높은 양대면 기능 유모차는 아이가 이동 중 엄마를 바라볼 수 있어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엄마도 수시로 아이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줄즈(Joolz)의 요람형 디럭스 유모차 ‘줄즈데이(Joolz Day)’는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한 양대면 기능 제품이다. 폴딩 시스템이 적용돼 간편하게 접고 펼 수 있으며, 핸들과 안전바에는 인조가죽을 채용해 그립감이 뛰어나다.

시트는 엄마와 아이가 친밀한 교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높게 설계됐으며, 등받이 각도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액세서리는 어깨에 메거나 핸들에 부착 가능한 기저귀 가방, 아이의 몸 전체를 감싸주는 워머, 유모차용 양산 등 실용적으로 구성됐다.

▲ 요람, 뒤집기 시작 전까지만 사용

요람이나 흔들침대는 수면 시간이 짧은 신생아와 한 시도 편히 앉아 쉴 수 없는 엄마를 위한 제품이다. 몸을 곧잘 움직이는 경우 답답해 할 수 있으므로 뒤집기를 시작 전까지 사용한다.
특히 요람은 누워있는 아기가 편하도록 시트가 안정감 있고 흔들림이 부드러워야 한다.

네덜란드 가구 디자인 회사 온트워프두에서 디자인한 ‘락키드(Rockid)’는 엄마를 위한 흔들의자와 아기를 위한 요람을 합쳐 놓은 것으로, 엄마가 아기를 요람에 재워 놓고 옆에서 책을 읽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면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제로투세븐 온라인 사업부 이지영 과장은 “아이의 안전과 편안함에만 초점을 맞춰 왔던 유아용품 업계가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엄마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엄마에게도 편한 기능을 다각도에서 개발, 제품에 적용시키고 있다”며,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제품별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다. 무조건 인기 있다거나 비싼 제품이라고 구입할 것이 아니라 제품에 적용된 기능이 나와 아이에게 적합한 것인지 따져 보고 구입해야 후회 없는 소비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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