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청소하고 집안을 정리해도 아이가 커감에 따라 늘어나는 장난감, 의류, 도서 등으로 인해 금세 다시 어질러지기 십상이다.
이때 수납만 잘하면 좁은 아이 방 공간도 넓히고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다. 복잡하고 지저분한 아이 방을 깔끔하게 만드는 수납 노하우를 소개한다.
▲ 수납공간, 20%는 비워두세요
아이 방은 아이 스스로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수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글을 모르는 유아나 초등 저학년생의 경우에는 서랍에 든 물건의 그림이나 포장지 등을 붙여 놓으면 물건 찾기가 쉽다. 초등 고학년생의 경우는 서랍에 어떠한 내용물이 들어있는지 라벨을 붙여두면 편리하다.
또한 수납공간은 꽉 채우지 말고 20% 정도 비워둬야 물건을 찾고 꺼내기 쉬우며 정돈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아이 방에는 대부분 중복되는 품목이 여러 개씩 있다. 필요한 물건을 찾기 힘들어 재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가전을 제외한 집 안 물건 중 1년이 넘도록 사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러므로 일 년에 한두 번 물건들을 정리해 필요한 것만 남기고, 장시간 쓰지 않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
▲ 서랍에는 라벨을, 작은 블록은 지퍼백에
아이 물건은 사용 빈도수와 쓰임새에 맞게 수납해야한다.
수납장의 경우, 아이의 키 높이를 기준으로 허벅지에서 가슴 높이에는 자주 입는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보관한다.
속옷은 서랍에 작은 상자를 넣어 칸별로 정리하고, 작은 액세서리는 여러 개의 작은 칸막이가 있는 정리함에 구분 지어 수납한다.
옷 수납용 박스는 사계절용과 철 지난 옷 보관용으로 구분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악기, 서예도구, 여분의 학용품 등은 층층이 쌓아둘 수 있는 커다란 수납박스를 활용한다.
이때 크고 무거운 것이 많이 들어가므로 바퀴가 있는 것을 고르면 편리하다. 또한 수납박스 위에 방석이나 쿠션을 올려두면 아이 소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넓은 바구니에 담으면 오히려 지저분해보일 수 있으므로, 불투명한 주머니나 박스에 정리하고 라벨을 붙인다. MDF박스나 선반에 정리한 후 커튼을 달아도 깔끔하다.
잃어버리기 쉬운 장난감 블록이나 인형, 퍼즐 등은 속이 보이는 지퍼백 또는 플라스틱 밀폐기에 담아 보관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외에 수납 박스의 경우, 아이가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뚜껑 없는 오픈형에,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은 밀폐형 함에 넣어둔다.
▲ 책등보다는 책 표지가 잘 보이도록
아이 방은 잠도 자고, 공부도 하며, 노는 공간이다. 때문에 활용 목적에 따라 수납으로 공간을 분리해두는 것이 좋다.
특히 공부하는 공간은 책상과 책 중심으로 정리하고, 앉았을 때 손닿는 곳에 필요한 물건을 수납하면 동선을 줄여 학습 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책상 위는 ‘교과서와 참고서는 오른쪽, 취미 관련 도구나 서적 등은 왼쪽’ 등으로 기준을 정해 분류하면 편리하다.
아이들 책장의 경우, 빽빽하게 정렬된 책은 자칫하면 책에 대한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면, 책을 아이 손이 쉽게 닿는 곳에 둬 언제든지 혼자 꺼내 읽기 편한 환경을 조성해준다. 또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기 위해 책장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둔다.
신문꽂이형 책꽂이를 마련하면, 책등이 아니라 예쁜 책 표지가 보여 아이들의 눈길을 끌 수 있고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책꽂이 책과 학습지 중 읽은 것에 스티커를 붙여주면 아이들의 학습 속도를 체크할 수 있고 아이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 수납함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컬러로
수납 정리는 아이들의 차분한 생활 습관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아이에게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집안 정돈에 도움 될 뿐 아니라 자기 물건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돼 사물에 대한 소중함과 책임감까지도 기를 수 있다.
정리정돈을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아이에게 꼭 맞는 수납함을 선택하도록 한다.
아이 방 수납함은 아이들이 주 사용자임을 배려해 서랍이 가벼운 것을 고른다. 가벼운 서랍에 물건을 품목별로 분리해 넣으면 통째로 빼서 필요한 곳에 놓고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컬러는 선명하고 산뜻한 것으로 골라 아이에게 시각적인 흥미를 제공한다. 알록달록한 컬러의 수납함은 가구의 느낌까지 더해줘 집안 장식품으로도 손색없다.
색상이 다양한 서랍을 고르면, 아이가 좋아하는 색 서랍에 좋아하는 물건을 보관하거나 특정 물건을 연상시키는 색상의 서랍에 관련 물건을 수납할 수 있어 내용물을 기억하기 쉽다.
이외에도 아이 방 수납함은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만큼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료 제공: 락앤락]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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