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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가 자꾸 한쪽으로 돌아간다면 ‘골반불균형 현상’ 의심을
입력 2012-11-24 11:15:57 수정 201111241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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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나 바지를 입었을 때 자꾸 한쪽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골반이 낮은 쪽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는 다리길이 차이로 골반의 높이가 달라 나타나는 골반불균형 현상 때문이다.

골반이 불균형하면 치마나 바지가 자꾸 돌아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도 나빠지고, 이 때문에 구부정한 체형으로 전신의 체형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어 문제이다. 골반은 척추를 받치고 있는 주춧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체형을 형성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때문에 골반이 비틀어지거나 벌어지면 이와 연결된 척추, 다리 등의 정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다른 부분에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골반이 불균형하면 휜다리가 나타나는 것이 그러한 이유이다.

골반 불균형은 대부분 장시간의 잘못된 생활습관 또는 출산 등이 원인이 된다.

평소 치마 또는 바지가 한쪽 방향으로 자꾸 돌아간다거나, 신발 굽이 한쪽만 많이 닿는 경우는 좌우의 골반이 비틀어지거나, 높낮이가 차이가 나는 골반불균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하이힐을 자주 신거나 상체가 하체보다 비대한 경우는 걸음걸이가 불안하기 마련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휜다리 전신체형교정시스템 포스츄어앤파트너스 원장 황상보는 “짝 다리로 서 있는 습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등 한쪽 다리에 힘이 가중되게 만들어 다리길이 차이, 골반 높이 차이 등의 체형불균형을 나타나게 만든다”라고 하며, 항상 좌우가 균등하게 유지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골반 불균형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스트레칭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앉거나 걸을 때는 구부정하지 않은 자세를 취하고 동일한 자세를 1시간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컴퓨터 사용이나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 등은 1시간마다 기지개 펴기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고, 평소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 신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운동들을 권장한다.

하지만 옷이 돌아가는 불편함과 이미 오랫동안 골반불균형이 진행되어 휜다리, 굽은등, 걸음걸이이상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골반교정과 자세습관교정으로 체형의 정렬을 바르게 만드는 것이 좋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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