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프랑스 영화 축제’가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쁘띠프랑스에서 열린다.
프랑스대사관·프랑스문화원 공동주최,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가평군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쁘띠이벤트홀(프랑스 고전 영화관), 세미나실(아름다운 음악 영화관), 인형극장에서 총 6편의 프랑스 영화가 하루에 2회에서 3회씩 상영된다.
프랑스 고전 영화관에서는 ‘쉘부르의 우산’과 ‘피아니스트를 쏴라'를 볼 수 있다.
1964년에 제작된 ‘쉘부르의 우산’은 60년대에 제작된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화면과 신선한 연출 기법,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대사가 노래로 시작해 노래로 끝나는 뮤지컬 영화로 유명하다.
자크 데미 감독 연출에 까뜨린느 드뇌브의 연기가 이별, 고독, 재회라는 세 가지 파트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피아니스트를 쏴라’는 1960년대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의 작품이며, 대표적인 누벨바그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느슨한 구조와 개방성, 즉흥성, 자아의 반영, 액자식 구조 등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아름다운 음악 영화관에서는 ‘사랑해 파리’, ‘사랑을 부르는 파리’ 두 편이 상영된다.
나탈리 포트만, 일라이저 우드, 줄리엣 비노쉬, 스티브 부세미, 윌렘 데포등이 출연한 화제작 ‘사랑해, 파리’는 ‘아멜리에’의 프로듀서가 전 세계 최고의 감독 20명과 찍은 18편의 옴니버스 영화다.
5분의 제한 시간 안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바로 '사랑의 도시, 파리'라는 주제이다.
각각의 감독들은 이 주제를 받아들이고 자신들만의 개성을 듬뿍 담은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마치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연상시키는 내레이션으로 연결된 18편의 짧은 영화들은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갖가지 훈훈한 사랑의 기운을 전달하고 있다.
영화 안에 등장하는 파리의 명소 20곳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독특한 영화다.
줄리엣 비노쉬,로맹 뒤리스주연, 세드릭 클래피쉬 감독의 ‘사랑을 부르는, 파리’도 볼 만 하다.
알싸한 사랑이 즐비한 파리의 거리를 보여주며, ‘파리’라는 공간에서의 삶, 문화, 열정 등을 복합적으로 생각해보게 만드는 감각적인 영화다.
프랑스 대표감독과 줄리엣 비노쉬 등 프랑스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것으로, 가장 파리다운 풍경을 만나게 한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가족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재스퍼’와 ‘빅시티’ 이다.
‘재스퍼’는 남극 펭귄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다. 화려한 볼거리와 자극적인 소재로 아이들을 현혹시키는 기존의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유익한 볼거리와 친근한 캐릭터로 거부감 없이 교훈적인 내용을 전달한다.
해로운 탄산음료의 생산을 막으려는 펭귄 재스퍼의 활약은 아이들에게 건강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교훈을 흥미진진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드자멜 벤살라 감독의 ‘빅시티’는 인디언 토벌단으로 모든 어른이 떠난 후 마을에 남겨진 아이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부모가 하던 역할을 맡기로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과 미국의 웨스턴 장르가 섞인 듯한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아이들이 바라보는 부모의 모습, 아이들이 본받을 어른들의 모습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pfcam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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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31)584-820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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