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영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연극 ‘아마데우스’가 명동예술극장의 2011년 대미를 장식한다.
피터 쉐퍼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아마데우스는 대표적인 두 음악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게 예술은 무엇인지 그리고 과연 인간과 신이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아마데우스는 이전에도 우리나라에서 네 차례 공연 된 적이 있는데 이 공연들은 대부분 1978년 피터 쉐퍼가 쓴 첫 희곡을 바탕으로 공연됐다.
이번 명동예술극장 공연은 1998년 영국의 Old Vic Theater에서 피터 홀의 연출로 선보인 공연을 바탕으로 한 6번째 버전 대본을 김미혜 교수가 새롭게 번역한 것이다.
이전 버전의 대본이 모차르트의 음악작품에 대한 언급과 주변적인 이야기에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있다면 이번 버전에서는 부수적인 내용은 분량을 줄이되 좀 더 임팩트 있게 언급하고, 상대적으로 살리에리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고 있다.
즉 살리에리의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갈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적인 고뇌와 정체성에 대해 좀 더 사색할 수 있게 만들었다.
작가인 피터 쉐퍼 스스로 “더 이상의 rewrite는 없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작품은 아마데우스의 최종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Old Vic Theater는 명동예술극장과 유사한 무대와 극장 구조를 가지고 있어 명동예술극장에 더욱 최적화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7일부터 2012년 1월 1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정회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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