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얼마나 멋진 일인지.”
『부드러운 양상추』(소담출판사 펴냄)는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가 좋아하는 음식에 얽힌 사연과 추억, 풍경, 그때 함께했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전적으로 자신의 이야기이지만 주변에서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 평범한 일상에 관한 단상이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
또한 그녀는 한 잔 마시면 기분을 달래주고 기운 나게 하는 ‘따뜻한 주스’, 옛 친구를 만난 듯한 푸근함이 느껴지는 ‘콜드미트’ 등을 먹으며, 혹은 과거에 먹었던 것들을 떠올리며 위로받는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지만, 마음 맞는 친구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겁게 웃고 떠들다보면 낮에 받았던 스트레스는 어느새 사라지기도 한다.
어쩌면 위로한다는 흔한 한마디 보다 진정으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소박해도 온기가 전해오는 음식의 마음과 행복 때문일 것이다.
반복된 하루 사는 일에 지쳤다면 이 책을 읽으며 그녀가 전해주는 사랑스러운 나날들과 맛있는 음식들 이야기에서 위로받고, 또한 자신을 기운 나게 해주는 자신만의 음식을 떠올려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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