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 위에 서면 누구라도 사진작가가 되고 화가가 되고 시인이 된다. 끌리다, 예술가의 영혼이 담긴 작품에 끌리다. 거닐다, 그가 남긴 삶의 자취를 따라 거닐다. 홀리다, 도시를 감싸는 황홀한 속삭임에 홀리다.
『끌리다 거닐다 홀리다』(21세기북스 펴냄)는 여행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는 저자 이태훈이 체코 프라하, 독일 본, 영국 옥스퍼드 등 관광지로만 지나치기 쉬운 도시에서 예술가의 삶의 흔적을 찾아가는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1장에서는 루벤스(벨기에 안트베르펜), 르네 마그리트(벨기에 브뤼셀), 피카소(스페인 말라가), 에곤 실레(체코 체스키 크룸로프) 등의 화가와 그들이 사랑한 도시를 조명한다.
2장에서는 루이스 캐럴(영국 옥스퍼드), 제인 오스틴(영국 바스, 초턴), 프란츠 카프카(체코 프라하) 등 문학가들의 삶과 도시를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베토벤(독일 본), 쇼팽(폴란드 바르샤바), 리스트(헝가리 쇼프론) 등 음악가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한 도시에서 그들의 흔적을 좇는다.
또한 예술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 사랑 이야기 등 예술작품 뒤편에 숨겨진 이야기를 편안하게 소개한다.
책을 읽다보면 한 예술가가 그 도시에서 어떤 예술적 영감을 받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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