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구 온난화, 다문화, 이주 노동자, 석유 분쟁 등, 신문과 뉴스에서 쏟아져 나오는 국제 이슈들은 더 이상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6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오늘의 세계는 복잡하고 다양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급변하고 있는 세계를 교과서만으로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주니어 아틀라스 세계는 지금』(책과함께어린이 펴냄)은 어린이들이 미처 보지 못했거나 가볍게 지나갔던 이 세계의 문제들을 지도를 통해 하나하나 짚어본다.
지리학의 기본 정의부터 각국의 입장이 나타난 다양한 세계 지도, 인구 문제, 빈익빈부익부, 인권, 기후 변화, 자원 분쟁, 여러 국제기구, 인도주의적 활동까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슈들을 살펴본다.
어려운 용어나 배경 지식이 필요한 부분은 책 뒤쪽의 '궁금한 단어들'에서 다루고 있어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제 사회 문제를 접할 수 있다.
세계를 분석한 43가지 이야기를 읽다 보면 세상의 다양한 문제들을 관통하는 불평등과 부당함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 장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서서 노력하는 사람들과 단체들을 보여준다.
물론 이것만이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은 아니지만, 책을 읽는 어린이 스스로 여럿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불평등에 의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보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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