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아채~ 베껴~ 오려내~ 붙여~ 끼워 넣고~ 날로 먹는 거야!“
표절을 소재로 한 뮤지컬 ‘표절의 왕’이 무대에 오른다.
표절의 왕은 2010년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첫선을 보였다. 표절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작가 최은이가 1년에 걸친 수정 끝에 1920년대와 1990년대의 시공을 넘나드는 판타지의 구성을 만들어 냈다.
이와 함께, 밴드 와이낫(Ynot?)의 리더 주몽(본명 전상규)의 참여로 펑크, 테크노, 일렉트로닉 등 대한민국 현대 음악사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소극장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탄생했다. 직역하면 ‘대중모금’이라는 뜻으로 인터넷을 통해 창작자금을 모아 관객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는 방식을 택했다.
공연을 바라만 보는 수동적 관객에서 제작 단계부터 참여하는 적극적인 프로슈머(Prosumer)로서 변화를 도모하는 것은 21세기 공연예술계의 흐름을 바꿨고, 소자본 예술단체의 한계를 극복했다.
한편, 이 작품은 1920년대로부터 온 신여성 윤심덕과 1990년대의 표절 시비에 휘말린 작곡가 조난파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30일까지 종로구 원더스페이스에서 펼쳐진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정회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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