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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빠진 시력, 되찾는 방법 있다
입력 2012-11-09 15:15:35 수정 201111091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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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고등학생 4명중 3명 꼴로 시력 크게 나빠져

컴퓨터 게임과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면서 청소년들의 시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2~2009년 7년 사이에 19세 이하 아동청소년 근시 환자는 55만 4642명(2002년)에서 87만 6950명(2009년)으로 58.4%나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의 ‘2010년도 학교별 건강검진 내역’을 보면, 서울의 중고등학생 4명 중 3명이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시력이 크게 나빠졌다. 이는 선진국과 비교해 5배가 넘는 수치다.

▲ 휴대폰과 컴퓨터 게임이 시력저하의 주범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여다보면 눈의 근육이 경직되고 피로해진다. 이는 근시를 유발하고 안구건조증 같은 눈 질환의 원인이 된다.

실제 하루 4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는 학생 가운데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은 눈이 시려 모니터 화면을 쳐다볼 수 없거나, 눈이 콕콕 쑤시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느껴져 고통스럽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오세열 교수는 “어두운 곳에서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바라보면 눈의 섬모체근이 수축되어 쉽게 눈이 피로해지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가성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눈 운동 꾸준히 하면 시력회복 가능

“칠판 글씨가 잘 안 보인다는 아이에게, 또는 신문의 작은 글씨를 못 읽는 노인에게 대부분의 안과의사들은 안경을 쓸 것을 권한다. 안경을 쓰면 확실히 잘 보인다.

하지만 결국 그 사람은 안경을 떠나서는 살 수 없고 조금씩 도수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일본 동경대 출신의 저명한 안과전문의 무라다교조가 “눈 운동으로 나빠진 시력 되찾을 수 있다”라는 저서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부터 찾지만 일부 안과전문의들은 안경이 오히려 시력회복을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안구운동이나 지압이 시력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

미국시력협회도 매일 적당한 눈 운동을 하고, 꼭 필요할 때만 교정렌즈를 사용해 의존성을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 일본시력훈련협회가 10세 전후의 아동을 대상으로 눈 운동을 실시한 결과 3개월만에 0.9나 시력이 향상된 사례도 있다. 또한 눈 운동이 시력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논문들이 많다.

이런 이유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오래전부터 수업시간에 눈 운동을 실시해왔고, 우리나라도 수업시간에 눈 운동을 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

▲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눈 운동기 인기

문제는 눈 운동 과정이 번거롭고 귀찮아서 잘 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요즘 눈 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눈짱맘짱 아이비케어(www.ibcare.kr). 옵토 메카트로닉스 전문기업 아이쏠(www.ibcare.kr)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눈 운동기와 달리 IT 기술을 이용해 무게를 크게 줄이고 안경 타입으로 만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안구운동, 홍채조절, 안구샤워, 뇌파유도 등 다양한 기능을 내장해 눈과 머리의 피로를 풀어주고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알파파와 세타파와 같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뇌파를 유도해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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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9 15:15:35 수정 201111091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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