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현상 이후 다시 쌀쌀해진 날씨와 건조한 늦가을 바람에 피부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값비싼 화장품을 발라도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화장이 뜨기 일쑤기 때문.
최근 탤런트 장서희가 한 TV프로그램에서 ‘보이차 팩’을 피부관리 비법으로 소개하면서 연예인들의 차를 활용한 피부미용법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장서희는 보이차를 마시고 두 번째 우려낸 물에 세안을 하거나 우유를 섞은 뒤 타월에 적셔 팩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따뜻한 팩은 노폐물과 피부 내 독소 배출에 효능이 있고 차갑게 이용하면 붓기 완화에 좋다고도 전했다. 비타민E와 카테킨 성분이 풍부한 보이차는 노화방지, 변비예방과 다이어트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 팩으로 활용 가능한 차는 보이차 외에도 다양하다. 일명 ‘고현정 세안법’에 사용되는 율무가루는 각질제거와 주름예방, 모공관리에 효과적이고, 전도연과 김남주가 애용하는 ‘녹차 팩’은 피부진정과 모공수축, 수렴 효과가 뛰어나다.
차 전문업체 다미안의 황대봉 팀장은 “차를 세안이나 팩 등 피부미용에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어 나면서 관련 문의가 많아졌다”며 “연예인의 차 활용 사례가 잇따라 소개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현정의 율무 세안법은 율무가루를 물과 1:1 비율로 혼합해 세안 후 3분 정도 마사지해 헹궈내는 방식이다. 탤런트 오윤아는 율무가루와 달걀노른자를 2:1 비율로 섞은 율무 팩을 애용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율무차 제품들은 율무가루 외에 추가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순수 율무가루 사용이 권장된다.
전도연은 가루녹차를 우린 물에 거즈를 적셔 팩처럼 붙이는데 거즈 대신에 화장 솜을 이용해도 좋다. 녹차를 우려 마시고 난 찌꺼기를 세안하는데 이용하는 김남주의 3초 세안법과 시원한 녹차 물을 세안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공현주의 가루녹차 세안법 등도 많이 활용된다.
강남테마피부과 이학규 원장은 “피부에 비타민 공급을 위해 먹고 바르는 것을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라며 “차를 마신 후 천연 팩으로 2중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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