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트사간에서 인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을 표현한 정민자의 ‘Temptation’展이 21일까지 열린다.
인간의 욕망은 어느 지점에서 발화한 것일까? 어쩌면 본능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화 과정에서 체득한 경험이나 지식의 결과물인 것은 아닐까?
현대사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외모를 중요시하는 사회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욕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사회제도나 구조적인 차원에서 출발한 논리가 숨겨져 있다는 전제하에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 할 수 있다.
작가는 꽃, 나비 등을 소재로 여성의 아름다워지고 하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알레고리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작품 한 장 한 장마다 컬러가 강렬하면서도 유혹적이다.
부드러운 정서가 느껴지기도 한다. 또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슬픔과 내면적인 상처가 내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작가의 내면세계는 단순하지 않고 다양하고 복잡하다.
이러한 다양한 층위를 보여주는 작가의 내밀한 심리상태가 작품마다 고스란히 이미지화되었다.
작가는 자신이 표현하고자하는 주제를 구체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해서 여러 단계의 제작과정을 거쳤다. 절제된 수사법을 통해 단순하게 자극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머문 것이 아니라, 현실을 풍자하고 자신의 내면적인 영역을 은밀하게 들추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사진적인 제작과정과 디지털프로그램이 융합되어 생성된 결과물들을 통해보는 이들의 관점에 따라서 사진이기보다는 회화처럼 보이거나 그래픽 작품처럼 보이기도 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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