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손대지 말라’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큰 원칙으로 꼽힌다.

볼을 긁거나 T존을 비비거나 뾰루지를 짜는 등의 행동은 피부를 피로하게 하고 염증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세안하거나 화장품을 바를 때는 다르다. 특히 건조한 가을철에는 가벼운 마사지 동작으로 피부 보습과 탄력을 높일 수 있다.

천연화장품 로얄네이쳐 안미현 대표는 "일반적으로 세안을 하거나 화장품을 바를 때 얼마나 좋은 화장품을 쓰는가에만 관심이 있지 지우거나 바르는 ‘방법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세안하고 화장품을 바를 때 꾸준히 가벼운 마사지를 겸하면 화장품 효과를 배로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에서 간단한 마사지 동작으로 질 좋은 화장품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안에서 바깥으로 두드리듯 마사지

세안 전후 손으로 얼굴을 마사지 해주면 더 깨끗한 클렌징을 할 수 있다.

먼저 세안 전에는 손가락을 모아 피부를 가볍게 두드리듯이 마사지해 열을 내 모공을 열어준다. 세안할 때에는 거품을 충분히 내어 얼굴 곳곳을 잘 문지른다.

마사지는 부위별 10회가 좋다. 먼저 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비누 거품을 양쪽 볼에 동글리듯 문질러 전체적으로 펴준다.

피지가 많은 T존부터 마사지 세안을 한다.

먼저 코 양옆을 중지와 약지로 상하방향으로 문지른다. 이마는 양손가락을 붙여 동글리듯 문지른다. 이마에서 귀 앞으로 얼굴선을 따라 위아래로 문지른다. 마지막으로 입을 오므린 후 입술 주변을 한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마사지한다.

비눗물을 물로 헹궈 낼 때에는 턱에서부터 위쪽으로 쓸어 올려 주면 브이라인 얼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수건으로 얼굴을 닦을 때에는 살짝 찍듯 톡톡 두드린다. 물기가 남아 있을 때 양손으로 얼굴을 두드리면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다.

기초화장품을 바를 때 역시 가볍게 마사지를 하면 피부 보습과 탄력을 높일 수 있다.

마사지가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부의 온도를 높여 제품이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돕기 때문이다. 제품을 손바닥에 바르고 문지른다는 느낌보다는 손끝으로 피부를 가볍게 두드린다는 기분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요령이다.

먼저 마사지 크림이나 로션을 손에 충분히 털어 양손을 문질러서 따뜻하게 한다.

검지와 중지 두 손가락으로 얼굴부터 목, 쇄골 순서로 마사지한다. 볼 마사지는 코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눌러주면서 마사지한다. 눈 밑도 안에서 바깥으로 진행하며 눈 밑의 뼈를 가볍게 두드리면서 자극해주면 좋다.

이마는 아래에서 위쪽으로 끌어올리는 식으로 눌러준다. 턱은 가운데부터 귀밑 방향으로 마사지한다.

목은 쇄골에서부터 귀 뒤쪽까지 올리면서 쓸어주듯 마사지하고, 이후 귀 뒤에 손을 대고 목의 근육을 따라 쇄골까지 쓸어내린다. 마지막으로 쇄골의 움푹 파인 곳에 손가락을 대고 심장 쪽으로 3~5회 쓸어내린다.

▲ 피부타입에 맞춰 수분크림 골라야

건성피부 또는 가을에 건조증이 심해질 때에는 수분크림을 쓰는 것이 좋다.

지성피부에는 유분이 모공을 막지 않게 오일프리 제품을, 건성피부는 유성 성분이 함유된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을 사용한다. 또한 보습 전용 마스크팩, 에센스나 영양크림, 오일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건조함이 심하다면 팩도 좋다. 꿀과 과일 등은 보습에 좋은 재료다. 허브 중 아보카도는 뛰어난 보습력을 자랑한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지방산과 비타민을 다량 함유해 각질을 진정시키는 작용도 한다.

천연화장품 브랜드 로얄네이쳐의 ‘유기농 아보카도 캐리어 오일’은 세안 후나 취침 전 사용해 탄력 있는 피부를 가꾸어 준다.


한편 로얄네이쳐는 최근 ‘보습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트레할로스을 첨가한 ‘라벤더 에센스 모이스처라이징 마스크’를 출시해 절찬리 판매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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