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의 열풍이 도심 속 패션 트랜드를 바꾸고 있다.
아웃도어와 캐주얼의 경계를 없앤 ‘시티 아웃도어 룩’이 등장한 것.
평상복으로 손색없는 패셔너블한 아웃도어는 물론, 아웃도어 스타일의 캐주얼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 아웃도어 스타일의 캐주얼 … 트래킹화 스타일의 패션 운동화 등
스코노의 ‘킹덤 레더 하이 마운틴’은 캠핑족을 컨셉으로 한 트래킹화 스타일의 패션 운동화다. 2011 F/W 트랜드인 스웨이드 원단에 독특한 헤링본 무늬로 포인트를 주어 클래식한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울 소재 안감으로 보온성과 흡습성이 탁월하며, 복사뼈까지 올라오는 하이탑 디자인으로 활동 시 발목을 보호해 준다. 색상은 레드, 브라운, 그레이, 블랙 등 총 4종이며, 가격은 각 7만9000원.
스코노코리아 관계자는 “’등산복’으로 불리며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아웃도어 의류가 ‘국민복’으로 거듭날 정도로 인기다”며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스코노 특유의 간결한 패턴을 적용한 트래킹화 스타일의 패션 운동화를 출시, 10~20대 젊은 층의 반응이 뜨거워 라인 확대에 나섰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북유럽 스타일의 노르딕 문양을 접목한 ‘킹덤 트래킹 하이/로우’ 시리즈도 선보였다.
유니클로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항균방취, 방수, 방풍, 투습, 발수 등이 뛰어나 캐주얼뿐 아니라 아웃도어용으로 손색이 없는 파카, 자켓, 팬츠, 티셔츠 등 총 30여종의 IPJ(Innovation Project) 컬렉션을 선보였다.
티셔츠와 팬츠는 2만~7만원대, 재킷과 파카 등 아우터는 10만~20만원대다. 아웃도어 열풍이 불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 캐주얼 스타일의 아웃도어 … 샤이니 소재의 재킷 등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에 더욱 멋스러워진 일상 캐주얼 스타일 '트래블 라인'을 선보였다.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장 콜로나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트래블 라인은 아웃도어룩을 도심 속으로 끌어들이는 트렌디하면서도 활동적인 데일리룩을 제안한다.
특히 보온성과 투습성이 우수한 천연소재 코팅울을 사용한 '볼륨포켓 트래블 재킷'은 포켓의 탈부착이 가능, 다양하게 연출해 입을 수 있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에 독특한 디자인으로 캐주얼 스타일링에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45만원이다.
밀레는 패션성을 한층 강화하면서 골드와 실버 색상의 트래킹 제품들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트윙클 바라클라바 방풍 재킷’은 샤이니 소재를 사용한 재킷으로 사선으로 들어간 지퍼가 세련미를 더한다.
지퍼를 모두 채우면 입 부분의 바람을 막아주는 바라클라바 기능을 해주며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 톡톡 튀는 색감 때문에 똑같은 아웃도어 웨어를 거부하는 트렌드 세터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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