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안전협회는 2006년 6월부터 모든 도로에서 6세 미만 유아에게 카시트를 장착하고 좌석 안전띠를 매도록 도로교통법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어린이의 카시트 장착률은 18.9%로 독일 96%, 미국 94%, 스페인 93%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으로 부모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카시트 사용에 대한 인식 부족과 유아교통안전에 대한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된다.
많은 부모들이 신생아 때는 카시트를 이용하는 것보다 부모가 직접 안고 타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아이가 자신의 충격을 방어해 주는 에어백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행동이다.
카시트 구입에 있어서도 단순히 비용이 비싸고 아이가 자라면서 카시트도 매번 교체해줘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자녀의 생명과 연관된 안전용품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체형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각 시기에 맞는 카시트를 사용해야 충격흡수가 바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특히 기능이 좋은 카시트라 하더라도 장착 등 사용방법이 잘못되면 사고 시 더 큰 위험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바른 사용이 더욱 필요하다.
먼저 전 세계 카시트 표준 규격인 Built-In ISOFIX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ISOFIX’란 국제 유아용시트 고정장치를 말한다. 자동차에 장착되어 있는 래치에 카시트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존 안전벨트로 고정하던 방식보다 안정성 및 편리성을 높였다.
ISOFIX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잘못된 카시트 사용으로 인한 사고율을 현재 70%에서 4%까지 줄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출시되는 모든 차종에 이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또한 제품 재질의 강도를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대부분의 카시트 제품들이 플라스틱으로 제조되고 있는 상황인데, 플라스틱의 경우 측면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이 측면 충돌로 발생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그네슘 바디 등의 채용은 충격 및 제품 훼손으로 인한 2차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아 카시트 브랜드 클렉(clek)의 국내 수입유통업체 이도컴퍼니티앤디 전범준 대표는 “카시트 장착 목적은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다. 단순히 카시트 사용만으로 안심하면 안되며, 아이 보호를 위한 확실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찾고 바르게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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